아트바이블 쉬운말성경 : 동양화 - 박수연 - 신약성경 아트바이블 쉬운말성경
Art_Actor (크리스마스 예술가) 지음 / 성서원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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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성경을 보려고 구입해서 거의 읽지 못하고 포기했습니다. 읽기가 힘든 문체와 작은 글씨가 문제였습니다. 시간이 흘러 예수님말씀을 들어보려 성경을 찾았는데 쉬운말로 만든 성경을 찾았어요. 거기에 표지가 동양화작품인 성경을 만났습니다.

 아직 마태복음을 읽고 있지만 쉬운 말, 그러니까 현대어로 쓴 성경이어서 읽기가 수월합니다. 신약을 먼저 읽으려고 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교회나가는 신자는 아니지만 성경은 계속 읽으려 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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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주례사 -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남녀 마음 이야기
법륜스님 지음, 김점선 그림 / 휴(休)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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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가장 많이 보는 책이 법륜스님 책입니다. 불교에 관심이 많아 이런 저런 책을 보았지만 너무 어려운 책이 대다수고 딱딱한 교리를 난해한 단어로 설명한 책이 대부분입니다. 쉽게 설명해놓았다는 책들도 제게는 어려웠습니다. 그러다 법륜스님을 알게되어 유튜브로 법문을 자주 들어보니 아주 명쾌하게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불교라는 것이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게하려는 부처님의 가르침이고 행복하려면 괴로움의 실체를 알아야 하는데 괴로움의 원인은 욕심입니다.

 인간의 행동 중에서 가장 욕심을 내는 일이 결혼이랍니다. 맞는 말씀같아요. 남자는 아름다운 여자를 옆에 두고 싶은 욕심에, 여자는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남자의 덕을 보려는 욕심으로 결혼을 합니다. 즉문즉설에서 결혼에 관한 고민을 들어주시던 중 스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남자는 여자에게 밤에는 기생이 되고 자녀들에게 현숙한 어머니가 되고 요리할때는 가정부가 되기를 원한다. 또 여자는 남자에게 밖에 나갈 때는 존경할만한 위인이 되서 남들에게 부러움을 받고 때로는 리더쉽이 있으며 때로는 자상하기도 하며 집안일 할때는 머슴처럼 일해주고 밤에는 야성적이기를 바란다." 그런 인간은 없죠. 스님말씀 중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솜은 부드럽지만 날카롭지 못하고 못은 날카롭지만 부드럽지 못한데 우리 인간은 다른 인간에게 이 두가지를 다 바란다."  결혼을 해서 덕보려 하지 말고 상대방을 돌보며 살겠다는 마음을 내면 행복해지는 지름길이라고 합니다. 

 결혼에 대한 책같지만 실은 인간관계와 세상사에 대한 책입니다. 불교책은 아니지만 불교가 신을 믿는 종교가 아니라 이치를 깨닫는 종교라고 본다면 이 책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앞에 앉아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듯 풀어나가서 읽기가 편했습니다. 김점선 님이 그리신 예쁜 그림도 있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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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갈 날들을 위한 공부 톨스토이의 마지막 3부작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이상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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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청소년기를 자주 돌아보게 됩니다. 왠지 모를 답답함과 공부에 대한 압박감에 괴로웠습니다. 무작정 공부해서 성적을 올려야 한다고, 그래서 좋은 대학을 가야한다는 것을 말하는 어른은 많았지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말하고 행동하는 어른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렇게 대학을 가고 군대를 가고 직장을 다니게 되지만 몸이 크고 나이를 먹은 것이지 지혜로운 인간으로 성장하지 못하고 매번 갈등하고 좌절하고 닥쳐오는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학문의 목표인 진리탐구가 과연 무엇인지 의문을 갖어 본 적이 많았습니다. 진리라는 것은 무엇인가. 진리는 왜 탐구해야 하는 것인가. 살아가면서 욕심, 시기, 갈등, 좌절, 후회, 모욕감이 닥쳐올 때 어떻게 맞서야 되는지, 아니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고 시간을 낭비하고 있었습니다.

 어른이 되고 희로애락을 경험하고 나서야 부족함을 알고 책을 읽으며 깨달아 보려 노력합니다. 그래서 불교에 관한 책도 봤고 여러 에세이를 찾아 보면서 톨스토이의 잠언집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얕은 처세를 가르치는 책이 아닙니다. 인생의 목표는 사랑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미 수없이 읽었지만 자꾸 읽게 됩니다.

 책을 통해서 톨스토이의 다른 책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톨스토이가 간디에게 큰 영향을 주었으며 민족과 국가를 초월한 사랑을 강조한 인물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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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불편 - 소비사회를 넘어서기 위한 한 인간의 자발적 실천기록, 개정판
후쿠오카 켄세이 지음, 김경인 옮김 / 달팽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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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지은이가 몸소 소비주의로부터 벗어나 절약을 실천하고 자전거로 통근하고 자동판매기를 사용하지 않으며 컵라면이나 쇠고기를 먹지 않고, 엘리베이터, 다리미, 린스, 샴푸 등을 사용하지 않으며 더 나아가 채소와 곡식을 직접 농사지어 먹은 생생한 기록입니다.

 환경오염으로 병들어가는 지구에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일은 적게 쓰는 일입니다. 소비를 한다는 것은 물건을 사들여 놓는 일이고 물건이 생산된다는 것은 자원을 소비하여 지구를 오염시키는 일입니다. 물건을 사면 그 전에 사놓은 물건은 헌 물건이 되어 버리집니다. 물건이 못 쓰게 되어 새로 사는 일은 드뭅니다. 실증이 나거나 유행이 지나서이지요.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옷입니다. 지금 당장 옷장을 열어보면 입지 않는 옷이 많이 있을 겁니다. 

 미국에서 6벌 입기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속옷과 신발을 제외한 옷 6벌을 정해 놓고 한달동안 그 옷만 입는 겁니다. 이 캠페인에 동참한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자신이 이틀, 사흘동안 같은 옷을 입어도 직장동료 중 눈치채는 사람이 없었고 심지어 배우자들도 마찬가지였답니다. 이 기간 중 인터넷쇼핑이나 옷가게에서 옷을 고르는 일을 하지 않으니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졌고 입을 옷을 미리 정해 놓으니(입을 옷이 몇벌안되니) 뭘 입어야 할지 고민할 일이 없어 마음이 편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외국에는 가본 일이 없는 사람이지만 밖에서 유럽인이나 미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에 옷차림을 보면 오히려 간소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군더더기가 별로 없어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고 느끼게 됩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의 옷차림이 신발부터 머리까지 과하게 꾸민다는 것을 자주 느낍니다. 제 짧은 소견으로 보면 산업사회의 소비문화의 원조는 유럽과 미국인데 그 퇴행적 모습은 이 땅에서 더 많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냐 하는 겁니다.

 옷뿐만 아니라 사람을 돕는 물건 전체를 가능한 적게 가지려고 하는 것을 해볼만 합니다. '딱 100개만 가지고 살아보기"라는 책이 바로 그런 시도를 기록한 책입니다.

소비를 많이 해주어야, 그러니까 이 산업사회라는 곳은 낭비가 있어야 유지되는 사회라는 것이 문제입니다. 물건이 팔려야 기업이 돈을 벌고 일자리가 생기는 구조라는 겁니다. 원천적으로 자연을 파괴해서 자원을 캐내고 그걸로 상품을 만들고 그게 많이 팔려야 좋은 사회라는 것이죠. 그것이 바로 경제성장이지요. 경제성장은 좋은 것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회목표인데 환경보호라는 것이 될리가 없습니다.

 지은이는 금욕주의나 이념의 강요로 아끼는 것을 매우 경계하고 있습니다. 자발적인 실천이어야 하죠. 커피전문점에서 가지고 나오는 종이컵과 플라스틱컵을 보면 참 크기도 하고 그걸 들고 다녀야 고상한 인간이 되는 것 같은 분위기도 영 못 마땅합니다. 하지만 나부터 먼저 캔음료와 종이컵, 플라스틱컵을 안쓰는 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장을 볼 것을 대피해 튼튼한 비닐봉투를 가지고 다닙니다. 자가용은 진작에 버렸고 두발로 가는 자가용(자전거)를 3년째 다닙니다. 자전거도 사실 굉장한 물건입니다. 걷는 것보다 서너배 빠르게 가니 말이죠. 불편하지 않습니다.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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