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를 믿지 말아야 할 72가지 이유 - 비타민이 몸에 좋을까, 세균이 정말 질병을 일으킬까?
허현회 지음 / 라의눈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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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으로 책을 사서 읽고 감상을 적습니다.

의학은 현대의 종교입니다. 신성한 것이죠. 왜냐하면 누구도 의학(과학)의 권위에 도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의학적으로(또는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는 말에 저항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의학은 인간이 만든 기술 중 가장 앞선 것이며 그것을 공부한 의사는 이 사회의 가장 뛰어난 엘리트로 대접받습니다.

 그런데 왜 암환자는 계속 늘어가는 것이며 의학이 그렇게 훌륭한 것인데 환자들은 항암치료를 받는 도중 머리털이 다 빠지며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하는 것일까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혹시 그 항암치료라는 것으로 암을 치료했다는 사람보다 자연속에서 자연식을 하며 건강을 찾았다는 사람들이 더 많지는 않을까하는 의문들이 생깁니다.

 또한 멀쩡한 사람의 턱을 도려내고 눈꺼풀을 뒤집는 일을 하는 사람을 의사(사람의 병을 치료하여 주는 사람)라고 부를 것인가라는 의문도 듭니다.

 

 베네수엘라에서 의사들이 파업하여 병원문이 한달가량 닫은 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 기간동안 사망률이 평소에 35%가량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이스라엘에서 있어서 의사들의 파업기간동안 사망률이 50%이상 떨어졌고 미국의 캘리포니아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이런 기이한? 현상을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제 현대의학의 상업성과 그 안에 도사리는 제약회사와의 유착, 거짓을 들여다봐야 합니다. 인간은 바보가 아닙니다. 이 책도 괜히 나온 것은 아닙니다.

 건강보험은 좋은 점도 많습니다. 진료비부담을 줄여주죠. 그런데 전국민이 최소 4~5만원에서 어떤 이는 몇십만원 씩 내는 돈도 모이면 엄청난 액수입니다. 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내야 합니다. 이 돈이 의사들의 천만원대이상의 월수입을 보장해주려고 걷어지는 지도 모릅니다.

 세상이 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개개인이 변하면 조금씩 변합니다. 의사도 필요하고 병원도 있어야 하지만 그들에게 너무 의존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자동차사고로 인한 환자나 뇌졸중환자같은 환자를 급히 돌봐주는 의료진과 시설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사실 자동차가 있으므로 거기서 나오는 환자는 병원을 유지시키는 큰 이유죠. 자동차를 멀리하면 병원과 좀더 멀리할 수 있습니다.

 

 종교를 멀리하고 대학을 멀리하고 병원(현대의학)을 멀리하며 살아봅시다.

셋 모두 두려움을 이용해 인간을 조종하며 돈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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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 - 세계적 베스트셀러 <심플하게 산다>의 실천편
도미니크 로로 지음, 임영신 옮김 / 문학테라피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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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소감입니다.

 

1. 물건은 사용하라고 있는 것이지 자랑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2. 옷은 좋은 것으로, 종류별로 몇벌만, 색은 흰색, 검정, 회색, 흰색, 파란색만 입는다

3. 사람 손가락이 열손가락인 것은 10이상 헤아려야 할 것을 갖지 말라는 것인지도 모른다.

4. 미래를 위해 비축해 둘 필요없다.

5. 가진 물건이 적어지면 개운하다.

6. 인간관계도 심플하게! 집착하지 말것

 

7. 책을 쌓아두지 말자. 책은 자료일뿐이다. 책을 많이 쌓아둔다고 지식인은 아니다.  다 봤거나 오랫동안 안 읽는 책은 미련없이 도서관에 기증하거나 읽고 싶은 이에게 주자.

8. 냉장고와 옷장만이라도 비우고 또 비우자. 그 두 곳이야말로 저장강박의 상징이다.

9. 필요없는 만원짜리  물건을 오천원 주고 샀다면 절약한 것이 아니고 오천원을 낭비한 것이다.

10. 큰 여행용 가방에 내 소유물이 다 들어갈 수 있으면 개운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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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적게
도미니크 로로 지음, 이주영 옮김 / 북폴리오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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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이 너무 많습니다. 옷사기를 유별나게 좋아하지 않지만 나이 마흔즈음이 되면 옷장에 옷이 가득 찹니다. 그 중에 실제로 입는 옷은 몇벌밖에 없습니다. 정장 두벌정도에 셔츠3벌 넥타이 두세 개, 코트 한벌, 평상복으로 입는 바지 대여섯벌, 티셔츠 너댓장, 가디건과 터틀넥 두어장이면 4계절을 사는데 무리가 없습니다. 이것보다 옷이 두배는 더 많이 옷장에서 잠을 잡니다.

 

 옷뿐아니라 책도 그렇습니다. 독서도 많이 읽는 것이 좋은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성공욕을 자극하고 재물욕을 자극하여 사서 보게 하는 책이 얼마나 많습니까? 고전을 인용하여 나온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고전을 읽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동서양의 고전에는 지혜가 담겨있지만 그것을 모두 알고 익혀야 지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머리속도 간소하게 비워둘 필요가 있습니다.

 

 월든에서 말하듯 백가지 천가지를 열가지, 한가지로 줄이면 개운합니다. 인간이 열손가락을 갖고 태어난 것은 인간이 소유하고 기억하고 감당할 가짓수가 거기까지이기 때문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신용카드가 여러장이면 한장으로 줄이고, 허름한 양복 대여섯벌보다 입을만한 한두벌만 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가용을 소유하면 그때부터 골치아파집니다. 때마다 차를 점검하고 수리하고 보험료내고 자동차세내고 세차하여야 합니다. 그것을 사람들은 누리고 산다고 착각합니다. 자가용만 없에도 간소한 삶에 다가갑니다. 개운합니다.

 

 이 책은 간소한 삶을 사는 지혜뿐 아니라 일종의 명상집같기도 합니다. 좋은 말들을 목차마다 담아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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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평론 통권 135호 - 2014년 3월~4월
녹색평론 편집부 엮음 / 녹색평론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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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135호에도 좋은 글이 많습니다. 녹색평론이 요즘 기본소득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국가가 주는 혜택이 아닌 배당금이라는 말에 가슴이 설렙니다. 올해가 동학농민혁명 120년되는 해여서 동학이야기가 특집이고요. 동학에 대한 세편의 글을 읽어봤습니다. 동학혁명은 우발적인 농민봉기가 아닌 새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한 혁명이었습니다. 한민족은 강력한 제국주의에 무릎꿇은 나약한 민족이 아니었습니다.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한반도백성들은 부패하고 탐욕스러웠던 조선정부의 고관들을 부끄러워해야지 이 땅을 살았던 조상들을 부끄러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동학은 만인에서 만물까지 세상을 섬기는 생명사상이자 이 땅을 외세에서 구원하고자 일어난 개혁사상이었습니다.

 서학과 대비되는 동학이라 하여 외세를 무조건적으로 배격했던 것도 아니었고 외세의 폭력에 저항했던 것입니다. 환경파괴와 국익을 위한 전쟁이 계속되는 오늘날, 다시 한번 동학을 생각해볼 기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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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적 불교사상
법륜 지음 / 정토출판 / 199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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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공부하고 싶어 책을 찾아봐도 너무 어려운 한자어로 서술되어 읽기가 어렵습니다. 불교도 한글로 표현해서 대중과 가까워졌으면 합니다. 불교라고 하면 염불, 천도제같은 의식, 거대한 사찰이 생각날 정도로 불교의 기본과는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기독교가 예수의 가르침과 멀어졌듯이 말입니다.

 이 책은 그래도 읽기가 수월했습니다. 불교라는 것, 종교라는 것이 무엇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며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불자가 지켜야 하는 오계도 왜 지켜야 하는지 쉽게 설명하고 있어요. 88년도에 지은 책이니 스님이 30대때입니다. 그래서인지 부패하고 타락한 종교의 모습에 혈기넘치는 비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불평등한 사회상에 대해서도 많은 양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석가모니께서 인간의 불행의 근본원인을 욕망으로 보고 무소유를 통해 모두가 행복한 삶을 구현하려 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불교가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만 불교라는 종교로서 체계가 잡히고 종단이 성립되면서 교리가 어려운 한문과 결합되고 사찰중심의 의식이 강조되다 보니 불교라고 하면 어려운 종교 고리타분한 종교로 잘못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크라테스, 견유학파에 디오게네스와 같은 석가모니와 비슷한 시대를 살았던 성인들도 인간이 소유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날 것을 강조했다는 것은 생각해 볼만한 일입니다. 수백년 후 예수께서도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법륜스님은 지금 베스트셀러가 된 여러 책을 쓴 작가가 되셨죠. 불교를 떠나 어떻게 하면 마음의 안정과 행복을 구할 수 있을까 하는 대중의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잘못 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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