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비 오백년사 - 왕비를 알면 조선의 역사가 보인다
윤정란 지음 / 이가출판사 / 2008년 6월
평점 :
품절



 책 머리에 “ 중국의 부녀자들은 문자를 알고 있어서 정사에 참여하여 나라를 그르치는 수가 있었다. 그런데 우리 동방은 부녀자들이 문자를 알지 못하므로 정사에 참여할 수 없는 것은 질실로 다행스러운 일이다.”(세종실록에 실려있는 내용)

세종대왕은 성군으로 알고 있던 나로서도 이 첫머리에 쓰여진 글을 보고 조선시대의 유교사상이 얼마나 뿌리 깊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이다.

어린 나이에 궁으로 들어가 만백성의 국모로 뼈 속까지 유교사상에 물들어 있는 환경에서 살아야 했던 한 많은 왕비들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당쟁에 휘말려 죽고 죽이는 역사의 현장에서 살기위해, 가문을 위해 취해야 했던 모든 것들이 정당성으로 취부 될 수는 없지만 유교사상이 뼈 속까지 물들어 있던 환경에서 왕비 들이 취했던 삶은 그렇지 않으면 나와 내 가문이 멸족을 당하는 상황에 충분히 이해될 수 있었다.

조선시대 역사물이 왕을 중심으로 쓰여진 책은 많이 나와 있지만, 28명의 왕비들의 한 많은 삶으로 엮어진 책이라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도 이 책은 꼭 읽어볼만한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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