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아침에는 해 볼까' 정도의 마음가짐이라니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을 먹기가 한결 수월하다. 문턱을 낮춰 준 저자에게 고마운 마음마저 든다.
아침 기상이 힘들고, 시간 약속 지키기는 더 힘들고, 하루하루를 시간에 끌려 다니듯 살던 저자는 하와이에서 만난 노트 한 권 덕분에 점점 달라진 삶을 살게 된다. 하루 중 효율적인 시간이 아침임을 알게 되어, 밤새 깨끗이 비워진 뇌를 아침부터 휴대폰을 보고 뉴스를 봄으로써 부정적인 정보를 밀어 넣는 일들을 당장 그만두게 되었으며 오늘 하루 기대되는 일을 떠올려 보며 주체적으로 오늘의 즐거움을 찾아내는 습관을 점점 갖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귀중한 아침 시간을 절약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플레저(pleasure) 리스트'를 만들고, 아침 시간 단 1분의 짧은 시간이라도 책 읽기와 같은 인풋을 실천하게 되었으며 업무를 추진해야 할 대상들과 연락해야 할 연락리스트를 만들면서 본인의 생산성과 신뢰도 또한 높일 수 있는 등 구체적이고 다양한 방법들을 저자는 아낌없이 독자들에게 전수해준다. 그 실용적인 방법으로 '생산성 시트' 양식과 함께 어떻게 작성하는 것인지 예시문을 통해 상세히 알려준다. 뿐만 아니라 qr 코드까지 책 속에 실어두어서 생산성 시트를 직접 다운받아 쓸 수 있도록 한 저자의 센스는 독자들을 감동시키고도 남을 정도이다.
책을 다 읽고도 에필로그에 있던 저자의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