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술술 나오는 만능패턴 100 - 네이티브가 13살까지 익히는 필수 회화 패턴
세리나 황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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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앞표지에 떠억허니 씌어있는 'EBS 영어방송 NO.1 인기 진행자'라는 문구에 배시시 웃음이 나온다. 누가 썼는지 정말 딱 맞는 표현이다. 실력도 인기도 재치도 만점이신 세리나 황 선생님은 여러 번 나를 놀래키셨다. 빼어난 미모에 한 번, 뛰어난 실력에 한 번, 그리고 넘치는 위트에 한 번.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가 EBS 방송에서 처음 본 세리나 황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그길로 '세리나의 누구나 톡톡'이라는 코너의 애청자가 되었고, 여기 저기서 세리나 황 선생님의 흔적을 찾던 중 EBS 라디오의 'Easy Writing'도 즐겨 듣게 되었다. 마스터 유진 선생님과의 캐미는 그야말로 환상이다.

     이렇듯 난 세리나 황 선생님의 열혈 팬이 되어 tv와 라디오를 오가며 선생님의 강의를 꼼꼼히 챙겨 보고 듣는 중이다. 그런데 이렇게 책까지 펴내셨다니 이 어찌 반갑지 아니하리오!! 단박에 <영어가 술술 나오는 만능패턴 100>이라는 책을 손에 넣었는데 그야말로 감격 그 자체였다. 세리나 선생님의 따끈따끈한 책이라니~~!!!!



     캐나다에서 태어나 자라 거의 캐나다인 수준으로 대화가 가능한 세리나 선생님은 토론토대학교에서 언어학을 전공해 네이티브의 실력에 전문적인 지식까지 겸비한 그야말로 전천후 영어선생님이다. 그녀의 강의를 들어보면 단지 언어만 가르치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영미권의 문화는 물론이요 영어를 통해 삶을 대하는 자세 또한 교육하고자 하는 그녀만의 의지가 느껴질 때가 많다. ('Easy Writing' 라디오 강의 중 '세리나의 다이어리'코너를 공부할 때면 그야말로 인생을 배우는 기분이다) 그러하기에 그녀가 쓴 책은 믿고 봐도 될 정도라고 자부한다.

     이 책은 네이티브가 초등학교 때까지 배우고 일상생활에서 매일 사용하는 패턴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세리나 선생님의 집필 의도는 하나이다. 말을 할 때 힘겹게 단어들을 조합해서 하려고 하지 말고, 패턴을 사용해서 하라는 것이다. 패턴만 말해도 네이티브는 말의 반은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 한 마디로 언어의 경제성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녀이다. 그래서 이 책에는 철저하게 패턴들을 소개하고 있다. '요청과 제안', '의견과 감정', '질문과 확인', '계획과 일정', '칭찬과 감사'라는 다섯 가지 주제마다 각각의 상황에 맞는 패턴들, 그것도 네이티브가 초등학교 때까지 외우는 필수 기초패턴 100가지를 엄선해서 정확한 뜻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이 뿐 아니라 바로 옆에는 네이티브 발음을 들을 수 있는 음성 파일이 qr 코드 속에 잘 담겨져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문, 실제 사용되는 대화 내용, 세리나 선생님만의 tip, 그리고 연습 문제까지 나와 있으며 정답은 거꾸로 쓰여져 있는 센스까지 보여준다.



     새해가 되면 영어공부를 목표로 삼고 도전하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대다수 금방 지쳐서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영어공부는 하고 싶은데 재미있게 꾸준히 실속있게 제대로 공부하고 싶은 분들께 권해드리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믿고 보는 세리나 황 선생님~! 그 분은 여지껏 나를 실망시키신 적이 없기에 이 책 또한 당연히 그러하리라고 고집부리고 싶다. 분명 그럴 것이라 믿어 의심치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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