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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 갈증을 풀어주는 영어 해설 ㅣ 시니어 영어 시리즈 1
오석태 지음 / PUB.365(삼육오) / 2020년 3월
평점 :
평소 영어공부에 관심이 많아서 구입한 책들만 해도 하나 가득이다. 내가 좋아하는 이보영 선생님을 비롯해서 문단열 선생님, 아이작, 강성태 등 내로라 하는 영어계의 유명 강사분들의 책이 다 있을 정도로 영어 공부에 관심이 많아서 영어공부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언어는 호흡이기에 멈추는 순간 생을 다한다고 보는 게 나의 지론이다. 그래서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데 조금은 낯선 책인 '시니어 영어 시리즈' 책을 만나게 되었다. < 영어의 갈증을 풀어주는 영어 해설>이라는 제목부터 확 끌렸다. 평소 영어에 늘 목말라 하는 나에게 그야말로 '취향저격'의 책일 것 같아 서둘러 펼쳐보았다.
저자는 현재 NAVER 포스트 '오석태N곰국영어'의 에디터이자 NAVER TV 진행자로 활동중인 오석태 선생님이다. 사실 그 분이 어떤 분인지 어떻게 생기셨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책 날개에 소개되어 있는 저자소개를 읽어보니 그야말로 영어로 다져온 내공의 무게가 느껴졌다. 뭔가 묵직하고 알맹이가 가득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그랬기에 더 내용이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다.
책은 모두 4개의 목차로 구성되어 있다.
1) 더스틴 호프만
2) 오프라 윈프리
3) 영어발음
4) 영어원서 읽기
더스틴 호프만이 출연한 영화 속 대사를 이용한 영어 예문들, 오프라 윈프리의 기사가 실린 기사문 속에 나온 영어 문장들을 한 문장씩 분석하며 문법 및 어휘에 관해 소개하는 내용이 독특했다. 특히 더스틴 호프만이 출연했던 추억의 영화들이 소환되니 그야말로 시니어 분들에게 딱 들어맞는 영어공부의 소재이다 싶다. 영어공부는 흥미가 먼저 수반되어야 가능한 것인만큼 그런 부분에서는 그야말로 탁월한 선택이다.
그리고 저자는 영어공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영어발음'임을 강조하며 발음이 정확해야 제대로 된 회화공부를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언어를 구성하는 요소는 딱 두 가지 뿐이며 바로 '어휘'와 '문법'이란다. 그러하기에 문법을 필히 학습해야 하며 회화를 통해 어휘와 문법을 정확히 익혀야 다음 단계의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딱딱한 문어체가 아니라 마치 차 한 잔을 마시며 편안한 분위기 가운데 이야기 들려주는 듯한 구어체가 퍽 인상적이다. 그래서인지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이해가 쉽다. 그러하기에 영어 공부가 두렵거나 오랜만이라 낯선 시니어 분들이 쉽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꼭 시니어가 아니더라도 영어공부에 뜻을 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부담없이 도전할 수 있는 책이라 선뜻 권해주고 싶은 책이다. 책도 가볍고 활자도 커서 쉽게 쉽게 읽혀지는 것 또한 이 책의 장점이다. 이 책이 '시니어 영어 시리즈 1'인데 시리즈 2도 나오려는지 기대가 된다. 어떤 내용들로 구성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