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엄마 공부가 끝나면 아이 공부는 시작된다 - 세 아이를 영재로 키워낸 엄마의 성장 고백서
서안정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5월
평점 :
아이를 키우면서 tv프로그램 중에 꼭 신청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영재발굴단'이라는 프로그램이다.
보면서 '아이를 어떻게 영재로 키운걸까?'라며 궁금증을 가지고 본다.
내 아이도 조금이나마 더 잘 키우기 위한 나의 바람때문에 보는거라 생각든다.
그러다 이 책 발견하고, 제목을 보는데
사교육 없이 아이 하나, 둘도 아닌 셋씩이나 영재로 키운 엄마의 이야기라니 궁금해서 안 볼 수가 없었다.
어떻게 키웠길래 어떤 노력이 있었길래 셋을 영재로 키웠단 말인가
그 흔한 학습지 한 번 시킨적 없고, 특별한 준비 없이 영재원에 세명이 모두 테스트에 통과하고,
국제고, 과학고에 보냈다니
가끔 보면 부모가 아이의 진로를 위해 많은 학원을 보낸다.
학원 뿐만 아니라 많은 학습들을 시킨다.
그리고 입시 코디까지 알아보는 부모들도 많이 있다.
그런데 그런 것도 하지 않고 영재라니 또 무엇보다 아이가 원해서 노력해서 간 학교라니
이 책 작가님은 아이들을 잘 키우기 위해 육아서를 1,500권 이상을 읽었다고 한다.
1,500권이라는 수를 보고, '난 아이를 위해 읽은 육아서는 몇 권이나 되었는가?'라며 생각했는데
손가락으로 셀 수 있는 정도의 육아서 갯수여서 1,500권이라는 숫자가 엄청 크게 다가왔다.
작가님은 영재로 키우는 방법에는 10개의 씨앗이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첫 번째 씨앗, 믿는 순간 기적이 되는 격려 (아흔아홉 가지보다 한 가지를 칭찬하라)
두 번째 씨앗, 따듯하게 지켜보는 적극적인 관망 (엄마의 조급함이 아이를 망친다)
세 번째 싸앗, 절제를 위한 담대한 허용 (스마트폰과 게임에 대처하는 자세)
네 번째 씨앗,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잘 스며드는 관계 (사회생활의 기초는 부모와의 관계다)
다섯 번째 씨앗, 당당하게 혼자 서는 독립 (사춘기를 무난하게 극복하는 지혜)
여섯 번째 씨앗, 막연하지만 언젠가 확실히 다가올 꿈 (뒤에서 바라보고 선택을 믿어줘라)
일곱 번째 씨앗, 든든한 배경이 되어주는 차원이 다른 힘 지식 (머리 쓰는 즐거움을 알게 하라)
여덟 번째 씨앗, 뇌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 책 (길을 잃을 때 책 속으로 들어가라)
아홉 번째 씨앗, 학교와 미래 사이에서의 방향 (학교를 신뢰하되 방향은 갖고 가라)
열 번째 씨앗, 거울 속 진짜 나와 만나는 대면 (피하지 말고 상처와 만나라)
이 책을 보면서 작가님의 경험담을 이야기해주고, 자신의 실수 경험담도 같이 써놓아서인지
더 믿음이 가는 육아서였다.
그리고 항상 육아를 하며 실수하는 부분 중에 하나는 결과를 칭찬하는 것인데
머릿속으로는 항상 '결과보다는 과정을 칭찬하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도
아이와 있다보면 자연스럽게 결과를 칭찬한다.
그런 실수 덕분에 이 책을 읽고 또 한번 경각심이 일깨웠다.
그 밖에도 아이를 키우다보면 언젠가 사춘기 시기를 지나갈텐데
미리 이 책을 통해 어떻게 하면 사춘기를 무사히 잘 지나갈 수 있을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나는 어떻게 아이를 똑똑하고, 지혜롭게 키울 수 있을까?'하며 생각하며 읽을 수 있었던 책.
'엄마 공부가 끝나면 아이 공부는 시작된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