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뿡! 나도 뽕! 방귀마을

너도 뿡! 나도 뽕! 방귀마을 - 정직 ㅣ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브레멘+창작연구소 지음, 최주리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이 책은 하브루타 생각 동화로

아이에게 '네 생각은 어때?'라고 물음으로써 아이의 창의성과 인성발달을 도와준다고 하네요.

요즘 부모교육을 보면 '하브루타'가 빠지지 않고 언급되던데

아이 키우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겠죠?

인성교육진흥법의 8가지 주제인 '예, 효,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중에서

제가 선택한 책 '너도 뿡! 나도 뽕! 방귀마을'은 '정직'부분에 해당되는 그림책이예요.

이 책은 책 제목처럼 너도 나도 방귀를 뀌는 방귀마을에 대한 이야기예요.

그 마을은 하루 종일 방귀소리가 끊이질 않는 산골 마을이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사또가 새로 부임하게 되는데

그 사또 앞에서 누군가 방귀를 뀌었어요.

사또는 화를 내며 누구든 방귀를 뀌면 큰 벌을 주겠다고 해요.

마을 사람들은 방귀를 참느라 너무 너무 괴로워하는데  

과연 마을 사람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전 이 책을 딱 보았을 때

'방귀'라는 요소가 아이가 딱 좋아하겠다 싶었어요.

가끔 아이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방귀나 똥 이야기를 하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뭔가 이름만 들어도 더럽다는 이미지가 팍 떠오르는데 아이들은 그게 아닌가봐요.

그래서 그런지 방귀라는 소재가 주가 되어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는데는 충분하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팔이나 살 많은 곳에 입을 가져다대고는 방귀소리 내기를 좋아하는 킹콩이이기에

너무나도 집중해서 잘 보더라고요.

그리고 책과 함께 들어있던 생각 카드로

아이와 읽은 책 이야기를 생각하며 질문에 대해 답해보는 시간도 갖고,

'사또가 방귀를 뀌지 말라고 했을때 마을사람이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또는 '내가 방귀마을에 새로 부임한 사또라면?'이런 질문도

책 다읽고 생각해보는 시간도 재미있을거 같아요.

지금까지 하브루타를 통해 아이가 똑똑해지는 그림책

'너도 뿡! 나도 뽕! 방귀마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