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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마을 탐정단 ㅣ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왕수연 지음, 임수현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평점 :
이 책은 하브루타 생각 동화로
아이에게 '네 생각은 어때?'라고 물음으로써 아이의 창의성과 인성발달을 도와준다고 하네요.
요즘 부모교육을 보면 '하브루타'가 빠지지 않고 언급되던데
아이 키우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겠죠?
인성교육진흥법의 8가지 주제인 '예, 효,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중에서
제가 선택한 책 '햇빛 마을 탐정단'은 '예'부분에 해당되는 그림책이예요.
햇빛 마을에 살고 있는 영철이와 승우와 호야는
영철이 옆에 사는 아저씨가 매일 상자들을 끌고 어디론가 가는거에 수상함을 느끼지요.
거기다 오토바이와 부딪혀 쓰러졌을 때 상자 속에서 무서운 도구들이 나온 것을 보고는
세 아이는 햇빛 마을 탐정단이 되어 수상한 아저씨를 대해 동네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다녀요.
하지만 아저씨에 대해 들을 수록 더 궁금해질 뿐인데
과연 이 수상한 아저씨의 정체를 햇빛 마을 탐정단이 알아낼 수 있을까요?
어른들도 그러지만 아이들도 편견을 가지고 사람을 바라볼 때가 있어요.
거기다가 이 책에서 처럼 수상한 차림에 수상한 물건에 수상한 상자를 들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더욱더 수상하게 느껴져 경계를 하고, 볼 것 같아요.
요즘 세상에 무서운 사건, 사고들이 일어나 당연한 일일수 있지만요.
하지만 편견을 가지고 바라본 사람들 중에는 우리가 생각한 것과 틀린 사람들이 많이 있고,
우리의 생각보다 착하고, 따뜻한 사람들도 많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세상에 착한 사람들도 많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편견 없이 사람들을 바라보게 도와주는 책이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책과 함께 들어있던 생각 카드로
아이와 읽은 책 이야기를 생각하며 질문에 대해 답해보는 시간도 갖고,
'혹시 나는 편견을 가지고 바라봤던 사람이 있지는 않았을까?' 이런 질문도
책 다읽고 생각해보는 시간도 매우 의미있을거 같아요.
지금까지 하브루타를 통해 아이가 똑똑해지는 그림책
'햇빛 마을 탐정단'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