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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드니까 아이다 ㅣ 걷는사람 에세이 18
백설아 지음 / 걷는사람 / 2023년 1월
평점 :
책제목: 떠드니까 아이다
지은이: 백설아
펴낸곳: 걷는사람
오늘은 초등 선생님의 이야기가 담겨져있는 에세이를 서평하려고 하는데요.
사실 제 블로그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제 직업이 선생님과는 머나먼 직업인데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제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는
제목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 서평할 책은 백설아 작가님의 '떠드니까 아이다'라는 책인데요.
제목이 어쩌면 당연하다고 받아들이겠지만
위에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이 책의 저자는 초등 선생님이예요.
초등학교 선생님이 수업 중에 아이들이 떠든다면 그만큼 난처한 상황도 없을 것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비록 누구를 가르치고 하는 직업이 아니지만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첫 애를 포함해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육아맘으로써
초등학교 선생님의 이야기를 더 듣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선생님들은 여러 성향의 아이들을 만났을 거고, 고로 아이들 육아하는데 여러 답을 알고만 있을 것 같았거든요.
이 책의 구성을 살짝 살펴보자면
1부. 죽겠구나 싶을 때 방학이 찾아온다네
2부. 떠드니까 아이다
3부. 곧 재미있을 거야
4부. 몇 살이에요?
5부. 예빈 샘에게 보내는 편지
총 다섯 파트로 나뉘어져있는데요.
이 책은 백설아 작가님에게 후배 교사로부터 여러 하소연을 들으면서 고민을 이해하고,
자신의 경험한 일들을 떠올리며 고민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기록한 글이라고 해요.
그러다보니 선생님이 쓰신 에세이에는 선생님으로써 여러 고충들이 나와있는데요.
장소만 다를 뿐 육아맘으로써 경험하는 것과 유사한 경험들이 나와 공감도 많이 갔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의 소제목에는 '극한 직업 초등선생님들을 위하여'라고 써져있는데요.
저는 그저 아이들을 가르치며 경험했던 이야기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요.
이야기에 틈틈히 수업 팁들이 있더라고요.
아마 초년생 선생님이라면 아님 아이들을 교육하는 분이라면
이 책을 읽으면 많은 공감과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육아맘이 읽기에 우리 아이가 학교에 갔을 때 '아~ 이렇게 미리 연습하면 좋겠다'라고 생각된 부분도 있었고,
집에서 아이와 공부를 할 때 이런식으로 아이와 공부하는 것도 좋겠다 생각하고,
내 아이를 위해 무엇이 가장 필요하고, 아이들에게 해줘야하는지
반성하고, 다짐했던 시간을 가졌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극한 직업 초등선생님들을 위해 쓴 선생님 에세이
백설아 작가님의 '떠드니까 아이다'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