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꿈꾸던 그날인가 - 98편의 짧은 소설 같은 이향아 에세이
이향아 지음 / 스타북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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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좋아하는 책 장르가 있냐고 물으신다면

추리, 미스테리물을 참 좋아한다고도 말할 수있지만

그것만큼이나 좋아하는 장르는 당연 에세이가 아닐까 싶어요.

소설은 한 권에 또는 여러 권의 한 이야기를 읽었을 때 큰 여운이 다가오지만

에세이는 짧지만 그 짧은 글에서 주는 깊은 여운을 너무나도 좋아하거든요.

오늘 서평할 책은 이향아 작가님의

오늘이 꿈꾸던 그날인가라는 책을 서평하려고 하는데요.

이 책은 4부로 나뉘어 구성되어있고,

총 98편의 짧은 소설 같은 에세이를 담고 있는 책이랍니다.

나는 문득 생각하곤 합니다.

혹시 오늘이 내가 꿈꾸던 바로 그날이 아닐까.

나는 오랫동안 이날을 기다리며 살아오지 않았을까.

오늘이 꿈꾸던 그날인가 中

솔직히 제가 이 책에 끌렸던 이유는 저 책 제목때문이였던 것 같아요.

오늘이 꿈꾸던 그날인가라는 저 한 문장이

어떻게 오늘이라는 그 하루가 왜 꿈꾸던 그 날이라고 생각하는지 너무나도 궁금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제가 왜 이 문장에 이끌렸는지

어쩌면 이 에세이를 읽다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으로 읽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이 책은 98편의 에세이를 담았는데요.

2편만 더 담으면 100편을 맞출 수 있는데 왜 채우지 않았느냐는 말에

"완벽한 것보다는 조금 모자란 것이 아름다워요"라고 한 답변이

어쩌면 여기에 나온 에세이들은 분명 아름다운 글들로 가득할 거라는 기대감도 있었어요.

이 책은 이향아 작가님의 평범한 삶의 기록을 담은 책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아요.

문득문득 떠오르는 일들과 생각들이 담겨져있는데

뭔가 차분함만 가득할 것 같은 글에는 소녀같은 모습도 발견할 수도 있는 데요.

그런 모습을 발견할 때면 이향아 작가님의 글 매력에 빠지곤 했어요.

그 외도 담담하고 어떻게 보면 잔잔한 물결같은 작가님의 글에서 따뜻함을 느끼고,

공감을 하고, 여러모로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였어요.

가끔 에세이여도 읽고나면 나의 밝은 색이 점점 어두워지게 만드는 책들이있는데요.

이 책은 따뜻한 빛으로 읽는내내 감싸주는 책이여서 너무 좋았어요.

뭐랄까 어렸을 때 할머니가 안아주었을 때 느꼈던 푸근함이랄까요.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나도 어쩌면 내가 꿈꾸던 날이 오늘이 아닐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의미를 찾고, 하루가 허투로 보내지않도록 다시 한 번 다짐하게 된 것 같아요.

지금까지 짧은 소설 같은 에세이 98편이 담긴 책

오늘이 꿈꾸던 그날인가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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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배틀 케이스릴러
주영하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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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콩가루 수사단으로 추미스 소설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고,

시간의 계단으로 다산북스 판타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주영하 작가님의 책을 서평하려고 하는데요.

오늘 서평할 책은 k스릴러 공모전 당선작이기도 한 책이랍니다.

바로 오늘 서평할 책은 행복배틀이라는 책인데요.

이엘, 차예련, 진서연, 우정원, 문희경 등 유명한 배우님들이 출연 예정인 드라마의 원작이기도 하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해외 6개국 수출까지 한 이 책 내용 너무 궁금하기도 했던 책이랍니다.

행복배틀 책은

1부 바라보는 눈길들

2부 모두가 찾고 싶은

3부 어둠에 빠진 발목

총 3부로 나뉘어져 구성되어있는데요.

엘스전자 마케팅부 SNS 마케팅을 담당하는 미호는

추석을 맞이하여 '홈스윗홈' SNS 이벤트를 개최하는데요.

이벤트 해시태그를 단 많은 가족 사진들 틈에서도 선정작을 고르고 있었는데요.

우수상으로 올라온 가족 사진에는 미호와 고등학교때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절연한 친구 유진이 있었죠.

그렇게 발표 페이지를 만들고, sns에 선정자를 발표하며

머릿속에서 유진에 대한 생각은 잊혀졌는데요.

하지만 그 사진은 '반포동 부부 피살사건 희생자 가족사진'으로 미호와 만나게 되죠.

유진과 절연하기 전 고등학생때 친했던 미호와 세경은 유진의 장례식장을 찾아가게 되고,

그곳에서 강남 부촌 하이프레스티지 내에 있는

헤리티지 영어유치원 모임 엄마들의 대화를 우연하게 듣게 되는데

대화들이 어쩐지 석연찮은 말들이 오고가는걸 듣게 되죠.

미호는 유진의 죽음에 수많은 의문점을 느끼고 조사하게 되는데

조사하는 과정에서 유진이 영어유치원 엄마들

실상은 영어유치원 모임을 만든 유진, 정아, 나영이

1년 전 sns상에서 돈으로 살 수 없는 행복 배틀을 벌였다는 사실을 알게되죠.

남편이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는가

시댁에서는 얼마나 대우와 존중을 받고 있는지

아이 키우는데 얼마나 수월하고 육아스트레스에서 얼마나 자유로운지

이 모든 것을 행복배틀의 주요 지표로 작용하여 sns에 올렸던 것이죠.

유진도 남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보일지 철저히 계산하며 sns를 했던 것이였죠.

그렇게 행복 배틀을 겨루다보니 서로 질투하고 헐뜯는 일이 빈번했고,

지금으로부터 3주 전 함께 다니던 셋이 언제부터인가 같이 다니지 않게되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어요.

그리고 그 이유를 미호는 SNS에서 찾게 되는데

유진이 자신의 SNS에 타인의 가족사진을 올리며 악질적인 루머로 어쩌면 사실일 수 있는 내용을 올리며 조롱한 것을 알게되고,

그렇게 미호는 행복배틀 레이스의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실체를 마주하게 되는 과정에서 미호는 17년전 유진과 절연하게 된 사건의 퍼즐을 떠올리게 되는데...

과연 미호는 유진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 수 있을까?

미호와 유진은 어떤 계기로 절연을 하게 된 걸까?

이 책은 고등학교 친구와 절연을 하고 친구의 부고소식을 듣게 되면서

친구의 죽음을 조사하며 유진에 대해 파헤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인데요.

SNS에서 거짓된 행복들을 게시하는 것들을 보면서

SNS상에서 자기의 부나 자신의 자랑거리들을 과시하며 올린 피드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보니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소재라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반전까지 있어 넋놓고 끝까지 읽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일까 올해 방영 예정인 드라마도 너무나도 기대가 되더라고요.

지금까지 더 행복해지려면 남의 행복을 부수는 엄마들의 이야기

행복배틀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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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죽어도 힙합
정재환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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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평할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제목에 있는 힙합이라는 단어에 좀 멈칫했었었어요.

힙합과 관련된 소설인가하고 말이죠.

저는 좋아하는 힙합 노래들이 있긴 하지만 그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수의 노래들이고,

즐겨듣는 노래 장르에도 힙합 장르의 노래는 거의 듣지 않는 음악이였기에 말이죠.

하지만 다행히도 오늘 서평할 이 책의 장르는 제가 좋아하는 미스터리 소설이라는 사실!

그랬기에 왜 미스터리 소설이 힙합이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그 덕분에 이렇게 읽고 서평까지 하게 되었답니다.


오늘 서평할 책은 정재환 작가님의

곧 죽어도 힙합 이라는 책이랍니다.

이 책은

1. 네 이웃을 사랑하라

2. 형사 3이 죽었다

3. 창고

4. 하정 01번

5. 네버 체인지

6. 고백하는 날

7. 곧 죽어도 힙합

총 일곱가지의 이야기가 담긴 단편소설집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인 미스터리물이여서 읽은 이유도 있었지만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소재였던 것 같아요.

등장 인물부터가 어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이 아니었기에

그런 캐릭터들이 어떤 이야기들을 펼치고 있을지 궁금하더라고요.

이 책에 나오는 단편 소설을 몇 가지를 꼽아 말씀드리자면

다달이 대출 이자 갚기도 바쁜데 그럴 여유가 어디있냐고?

권한건대, 앞만 보고 바삐 가던 길 잠시 멈춰 서서 고개 돌려 옆집을 봐라.

다가가 이웃의 손을 따뜻하게 감싸 쥐어라.

단언컨데, 당신의 미래가 바뀐다.

세상의 모든 이웃은 특별하다.

당신이 자세히 보지 않아서 그렇지.

곧 죽어도 힙합 中

네 이웃을 사랑하라 라는 글을 먼저 살펴보자면

8개월 결혼 생활을 하고 다시 돌아온 싱글 지선.

세계적인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 아티온의 블루 다이아인데요.

지선은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거대한 판매망을 구축하여

거대 피라미드의 꼭대기인 최고봉 레드 다이아를 노리고 있는데요.

그렇게 레드 다이아로 향해 가기 위해서는

아파트 주민 중 부녀회장과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을 자신의 제품을 팔아줄 마스터로 콕 집어두고,

설명회를 하려고 하루 앞두고 있던 어느날!

살인마가 아파트 단지에서 한 입주민을 목졸라 죽이는 살인사건이 벌어지는데

거기에 피라미드 공사 입주 초기 한 할아버지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사실은 살인 사건이었다고 목격자 경비원의 양심 고백까지 터진 것!

그렇게 지선의 황금빛 피라미드가 세워질 땅에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고,

그로 인해 설명회까지 취소 되었다는 것!

이제 벽돌 하나만 올리면 완공이 되는 황금 피라미드를

살인마 하나때문에 무너지는 것을 볼 수 없던 지선은

연쇄 살인마를 잡기로 하고, 살인마에 대한 유형이나 논문까지 보던 지선의 눈에 띄는 이름이 하나있었으니

그 이름은 십여 건에 가까운 살인을 저지른 대한민국 지명수배자

이신영

인신영의 범행수법이나 쾌락형 연쇄살인마라는 점에서

어쩌면 이신영이 자신이 찾는 연쇄살인마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되고,

그리고 그 연쇄살인마의 모습에서 자신의 옆 집 이웃에게서 공통점들을 찾게 되고,

어쩌면 자신이 찾는 연쇄살인마가 이웃집 여성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과연! 자신이 찾는 연쇄 살인마가 자신의 옆집에서 사는 여자일까요?

과연 지선은 연쇄살인마를 잡고 자신의 황금 피라미드를 완성할 수 있을까요?

막상 그 앞에 서면 눈이나 똑바로 쳐다볼 수 있을까 싶었지만 더는 미룰 수 없었다.

그래. 오늘은 고백하는 날이다.

곧 죽어도 힙합 中

고백하는 날 라는 글을 살펴보자면

'구울'이라 불리는 괴물들이 지구에 나타난지 29일째.

구울들은 마구잡이로 인류를 공격했고,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있던 재진은 선호에게 고백한다는 일념 하나로

활과 화살을 챙겨 구울들을 뚫고 고백하러 가는데

과연 재진은 선호를 만나 고백할 수 있을까요?

이편은 상당히 짧은 글이라 아쉬웠어요.

더 많은 내용이 있었더라면

특히나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구울이 나타났다는 점

그리고 활 시위를 당겨 구울과 싸우는 모습에서

지금 우리 학교는에 나오는 장하리의 모습이 오버랩되어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때는 2058년. 엿 같은 세상이었다.

빈부 격차, 젠더 갈등, 종교 분쟁 등에서도 충분히 위태롭던 인류의 평화는

디자이너 베이비, 사이보그, 자아에 눈을 뜬 인공지능 등

급격한 과학 기술 발전이 낳은 결과물들에 결국 무너지고야 말았다,

(...)

도처에 퍼진 혐오의 불길은 음악도 집어삼켰다.

실용이 미덕인 세상에 쓸데없이 감정만 앞선 행위로 치부되어 멸시받기 시작한 음악,

그 중에서도 힙합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곧 죽어도 힙합 中

그리고 마지막은 책 제목과 같은 제목 곧 죽어도 힙합

위에서도 말했듯이 힙합을 좋아하지 않는데요.

여기에 있는 단편 소설 중에서 당연 이 이야기가 제일 기억 속에 남은 것 같아요.

코드가 저와 너무 잘 맞은 탓인가.

내용을 살짝 살펴보자면

지금으로부터 약 십 년 전, 혐오의 불길이 가장 드세게 타오르던 때

힙합의 대부라 불리던 한 남자 엠씨 석재.

석재는 지방의 한 작은 시골로 내려가 터를 잡았고,

다른 래퍼들도 하나 둘씩 그를 따라 모여들었다.

그 곳에는 평균 나이 예순여덟의 래퍼들이 산 중턱의 작은 정자에서 축제를 벌이고 있었다.

그곳에서 영숙과 석재는 랩 배틀을 하는데

이번 배틀로 마지막 음악쇼에 출연할 수 있었기에 피튀기는(?) 배틀이 시작되고,

승자는 석재!

그런 기쁨도 잠시 한 청년 은호는 석재가 관리하는 마을회관 컴퓨터 일공이 정기점검하러 왔다는데

하지만 석재는 그런 은호가 수상하기만 하고,

사실 8년 전, S-102, 일명 일공이라 불리는 국영기업의 슈퍼컴퓨터로

지방 균형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이 마을에 왔고,

석재는 이 일공이가 항상 인터넷에 연결되어있도록 유지하는 일을 맡고 있었는데

어느날 석재는 무심코 일공이에 설치된 프로그램들을 하나하나 살피던 중

가사 만들기 프로그램을 발견하게 되고, 스스로 가사를 쓰지 못하는 석재는

결국 실행하게 되고, 그렇게 힙합의 왕으로 군림(?)하게 되죠.

그런데 문제는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려면 잠깐 인터넷 연결 랜선을 빼야했고,

이 청년과 함께 일공이를 보러가게 되면 랜선이 빠진채 있을 일공이를 발견한다는 것이었죠.

그런 석재와 은호의 앞에 누군가 헬리콥터를 띄어 석재를 죽이려드는데

사실 이들을 위협하는 단체들은 사이보그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조직이었고,

통신 위성을 장악했기에 모든 통신이 위험한 상태였던 것

일공이는 사실 인류의 핵전쟁을 막는 컴퓨터였는데

과연 석재와 은호는 통신들을 위험해서 벗어나게 할 수 있을까요?

이 이야기를 보면서 가사를 만들어 내는 컴퓨터의 모습에서

노래를 만들어내던 AI와 챗 GPT의 모습도 느껴졌는데요.

그리고 사이보그와 그들을 막을 수 있는 컴퓨터라니

미래의 이야기에 힙합이라는 소재와 함께 하다보니

재미있게 느껴지는 글이였어요

전반적으로 작가님의 개그가 엿보이는 글들이 많았는데요.

특히나 제가 설명한 단편 말고도

조연이 죽은 촬영장에서 주인공의 비밀을 밝히려는 단역배우 이야기라던가

대머리 부장에게 찍혀서 복수하려는 탈모 직원 등등

소재가 흥미로울 수 밖에 없었어요.

무엇보다 이렇게 흘러가겠지 이런 예상과는 확 뒤집어지는 이야기도 많아서

나름 반전있게 잘 보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추리면 추리, 미스테리면 미스테리, 구울이 나오는 공포라던가

SF까지 단편 영화를 본 듯 후다닥 읽혔던 책이었던 것 같아요.

재미있게 읽은 탓일까 정재환 작가님의 다른 글들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아이 옆에서 너무 키득거리면서 집중해서 보니

아이도 저를 보더니 이 책은 버리지 말고,

자기가 어느 정도 크고, 글을 잘 읽으면 볼거라면 신신당부를 하더라고요.

지금까지 어디에서나 볼 법하지만 어디에도 볼 수 없는 이야기

곧 죽어도 힙합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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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순 영문법 도감 - 의미단위 순서로 나열하기만 해도 영어가 되는
타치노 아키라 지음 / 더북에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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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닐 때도 여행을 갈 때도 영어란 존재를 무시하고 지내기란 쉽지 않죠.

그만큼 실생활에서 쉽게 만나게 되고, 꼭 해야하는 필수 언어이기도 한데요.

하지만 영어만큼 어려운 존재도 없는 것 같아요.

어렵지만 영어의 필요성은 알기에 영어공부를 해야겠다 마음은 먹지만 영어의 벽이 왜이리 높은지

금방 포기한채 다 내려 놓고, 도전 하고를 반복하고 있어요.

오늘은 영어를 쉽게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줄 영문법 책을 서평하려고 해요.

바로 오늘 서평할 책은 타치노 아키라 작가님의

의미 단위 순서로 나열하기만 해도 영어가 되는

의미순 영문법 도감이라는 책인데요.

나열하기만 해도 영어 문장의 뼈대가 저절로 잡히는 책이라는 문구에 끌리듯 읽게 된 책이기도 하답니다.

이 책은

제1장 영문법의 효과적인 학습법

제2장 문장 형식을 알아보자

제3장 문법 사항을 알아보자

제4장 문장을 만들기 위한 품사를 더 알아보자

총 4장으로 나뉘어 구성되어있어요.

이 책은 책제목과 같이 의미순으로 문법의 전체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파악해

영어의 문장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인데요.

그렇다보니 한 눈에 영어의 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 좋겠더라고요.

무엇보다 좋은 점은 중, 고등학교 수준의 영문법을 통째로 학습을 할 수 있다는 점!!

원래 이 책을 읽고 싶었던 다른 목적은

귀여운 일러스트 그림들이 들어가서 아이와 함께 영어 공부하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읽은 건데

그런 취지에서 찾아 읽게 되었지만 좋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일러스트가 있어서 너무 유아틱하지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는데요.

이 책이 생각보다 어른인 제가 읽고 공부해도 좋은 책이더라고요.

이 책을 활용하여 효과적인 영문법 학습법이 무엇인지도 나오는데요.

그 중에 제일 먼저 영어를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도 함께 나오더라고요.

그 이유는 총 세가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첫 번째는 어순의 차이를 의식하지 못한다.

두 번째는 주어를 종종 생략한다.

세 번째는 의미가 아닌 단어에 얽매인다. 라고 해요.

보면서 이유 3개가 다 포함되는 것을 보며 영어를 잘못한다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특히나 올바른 문장과 틀린 문장을 예시로 보여주는데

제가 생각했던 문장이 틀린 문장에 써져있어서 움찔하기도 했어요.

그럼 어떻게해야 영어가 어렵다고,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줄 일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는 주어를 의식한 어순과 의미를 파악하고

의미순 이론을 통해 영문법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영어가 어렵다거나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없애준다는데요.

의미순에 해당하는 누가(who),하다(이다)(does(is)), 누구/ 무엇(who(m)/what),

어디(where), 언제(when)

누가, 하다(이다), 누구/무엇, 어디, 언제 이 다섯 가지를 의미 덩어리(단위)의 순서라고 보고 있어요.

선택사항으로는 어떻게(how), 왜(why)가 있고요.

영어 문장의 필수 요소 중에는 동사를 나타내는 하다(이다)고요.

의미순의 기본형과 선택사항이 5W 1H에 일대일로 대응되고 있고,

아무리 복잡한 영어 문장이라도 쉽게 문장 구조를 이해할 수 있다고 해요.

그럼 이 방법으로 의미순으로 영어 문장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이 책에 나오는 의미순 맵을 통해 한눈에 파악해보고,

그 외에도 문장의 형식, 문법 사항, 폼사들을 통해 그리고 일러스트들이 나오다보니

재미있게 공부하고, 무의식적으로 시각적으로 영문법들이 읽히다보니

어렵다고 느껴지는 영어가 조금은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영어가 어렵게만 느껴지시는 분이라면

아이와 함께 영어 문법을 공부하시는 분이라면 권하고 싶은 책이네요.

지금까지 의미 단위 순서로 나열하면 영어가 되는

의미순 영문법 도감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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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의 비결 - 좋은 문장 단단한 글을 쓰는 열 가지 비법
정희모 지음 / 들녘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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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같은 마음이겠지만,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책을 읽다보면 우연히 다른 분의 글을 읽었을 경우

글 잘 쓰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최근에 챗 GPT가 쓴 글을 보며 비문도 없고, 눈에 쏙쏙 들어와 놀랐던 적이 있는데요.

이대로 글도 못쓰는 상태로 있을 수가 없겠더라고요.

그리하여 좋은 문장, 단단한 글을 쓰는 열 가지 비법이 담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답니다.

도움을 줄 책은 바로 정희모 작가님의 문장의 비결이라는 책인데요.

책제목에서부터 뭔지 모를 아우라가 느껴지는 책인데요.

약간 외관 느낌은 대학교재 같은 느낌도 들더라고요.

아니나 다를까 정희모 작가님이 국문과 교수님으로 재직 중이시더라고요.

이 책은

1장. 디테일과 균형

2장. 짧은 문장은 언제나 좋다

3장. 생각의 논리, 글의 논리

4장. 기본 문형을 기억하자

5장. 복잡한 겹문장 처리법

6장. 명사형 문장 vs 동사형 문장

7장. 문장의 종결 형태와 연결어미

8장. 문장의 연결 1

9장 문장의 연결 2

10장. 사람 주어의 중요성

총 10장으로 나뉘어져 구성되어있어요.

정희모 작가님은 글쓰기 강의를 하시면서 문장 책을 써야겠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했다고 해요.

그리고 문장 학습을 잘 하기 위해서는 문장의 흐름, 글의 흐름을 살피고,

문장에서 주는 전체적인 의미를 얻는 것이라고 해요.

이 책은 그 흐름을 잘 살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문장 학습에 필요한 기본 요소를 비롯해 좋은 문장을 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어요.

뿐만아니라 국문과 교수님으로 재직하다보니 많은 학생들을 만났고,

그 학생들에게 가르치면서 힘들었었던 문장들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좋은 문장을 쓸 수 있도록 여러 팁들이 들어가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책에는 여러 예문들이 수록되어있는데요.

예문의 내용, 형식들에 대해 살펴보고,

예문의 글처럼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해서는 어떤 요소가 필요한지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내가 쓴 글에 또는 앞으로 쓸 글에 참고해서 쓰기 좋겠더라고요.

뿐만 아니라 글을 쓰다보면 글을 고치게 되는데요.

이 글을 이렇게 바꾸면 괜찮을 것 같은데 하고 고치면 좋아질 때도 있지만

오히려 바꾸기 전이 좋을 때도 있고,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고치는 것이 더 좋고 그런 일이 벌어지고는 하는데요.

이 책은 글을 쓰고 고칠 때 어느 점을 신경써야하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서

문장을 더 단단한 글로 고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이 책의 저술을 시작한지는 오래되었다고 하는데

그만큼 오랜 시간을 투자한 덕일까 읽을때 마다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깨달음을 얻고, 이 책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글을 쓸 때 항상 옆에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

좋은 문장 단단한 글을 쓰는 비법이 담긴 책

지금까지 문장의 비결 서평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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