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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담쓰담 마음 읽기 - 나를 지키는 삶을 살아가고 싶은 청년을 위한 상담 치유서
남기숙 지음 / 이은북 / 2026년 7월
평점 :
"해결해 주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버텨주는 사람이 되어주는 것."
『쓰담쓰담 마음 읽기』는
상담 현장에서 만난 25명의 청년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울, 불안, 번아웃, 자해, 관계의 어려움 등
지금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마주하는
마음의 문제를 들려준다.
쉽게 "괜찮아질 거야"라고 말하지 않는다.
조급하게 해결책을 내놓지도 않는다.
대신 그 사람의 속도를 존중하며 곁에 머물러 준다.
상담자는 앞에서 이끄는 사람이 아니라,
옆에서 함께 걸어가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책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
필사를 하며 더욱 깊이 다가왔던 것은
상처를 가진 사람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었다.
누군가를 판단하지 않고,
사람은 다시 살아갈 힘을 가지고 있다는 믿음을
끝까지 놓지 않는 따뜻한 시선.
그 믿음이 책 전체를 부드럽게 감싸고 있었다.
청년을 위한 상담 치유서라고 쓰여 있지만,
한때 청년이었던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에게나 무너졌던 시간은 있었고,
누군가의 기다림 덕분에
다시 걸어갈 수 있었던 순간도 있었을 테니까.
빠르게 나아가라고 등을 떠미는 세상에서,
이 책은 말한다.
"괜찮아. 네 속도로 가도 돼."
그 한마디를 조용히 건네주는 책이었다.
🍀 이런 분께 추천
지친 마음을 다독여 줄 책이 필요한 분
심리상담과 마음 돌봄에 관심 있는 분
번아웃과 불안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
위로하는 방법보다 '곁에 머무는 법'을 배우고 싶은 분
책 한 권을 덮고 나니,
누군가를 위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버텨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배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