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기를 읽는 줄 알았는데, 제철을 먹는 이야기였다.『제철행복』을 너무 좋게 읽었던 터라 비슷한 결을 기대하며 펼친 책이었다.하지만 #절기감각 은 절기 자체를 깊이 이야기하기보다는, 절기에 어울리는 작가의 제철 음식과 식재료에 얽힌 경험을 담은 에세이에 가까웠다.평소 제철 음식과 계절을 즐기는 나에게도 흥미로운 부분이 있었지만, 익숙하지 않은 외국 식재료와 음식 이야기가 생각보다 많아 공감보다는 낯설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었다.그럼에도 계절을 음식으로 기억하고, 한 철의 맛을 소중히 여기는 작가의 시선은 따뜻하게 다가왔다.절기를 설명해 주는 책을 기대한다면 조금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먹거리를 통해 계절을 기록한 한 편의 식문화 에세이로 읽는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책이다.🍃 제철 음식을 좋아하고, 음식에 담긴 계절의 이야기를 즐기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