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낯선 바다에서 가장 나다워졌다》읽으며 필사로 더 가까이 따라간 책“미루지 말자”단순한 문장이었지만 오래 마음에 남는다.가족의 상실 이후더는 미루지 않겠다고 결심한 이야기.그 용기 앞에서솔직히 부럽고, 조금은 멀게 느껴졌다.일반인과는 다른 삶이라는 괴리감도 있었다.하지만이 문장을 그대로 가져오기보다내 삶 쪽으로 조금 당겨보기로 했다.“미루지 말자”를발리로 떠나는 결단이 아니라가고 싶던 카페, 다음 달 말고 이번 주에 가기피곤해서 미루던 운동, 10분이라도 오늘 하기마음 쓰였던 사람에게, 나중 말고 지금 안부 보내기이렇게 바꿔보는 것.우리는 큰 선택을 쉽게 바꾸긴 어렵지만,작은 선택에서는 충분히‘미루지 않기’를 실천할 수 있으니까.읽는 책이 아니라 베껴 쓰며나의 시간으로 옮겨오는 과정이었다.이 책은나를 바꾸기보다나를 조금 덜 미루게 만든 시간으로 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