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낯선 바다에서 가장 나다워졌다
허가윤 지음 / 부크럼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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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낯선 바다에서 가장 나다워졌다》

읽으며 필사로 더 가까이 따라간 책

“미루지 말자”
단순한 문장이었지만 오래 마음에 남는다.

가족의 상실 이후
더는 미루지 않겠다고 결심한 이야기.
그 용기 앞에서
솔직히 부럽고, 조금은 멀게 느껴졌다.
일반인과는 다른 삶이라는 괴리감도 있었다.
하지만
이 문장을 그대로 가져오기보다
내 삶 쪽으로 조금 당겨보기로 했다.

“미루지 말자”를
발리로 떠나는 결단이 아니라
가고 싶던 카페, 다음 달 말고 이번 주에 가기
피곤해서 미루던 운동, 10분이라도 오늘 하기
마음 쓰였던 사람에게, 나중 말고 지금 안부 보내기
이렇게 바꿔보는 것.
우리는 큰 선택을 쉽게 바꾸긴 어렵지만,
작은 선택에서는 충분히
‘미루지 않기’를 실천할 수 있으니까.

읽는 책이 아니라 베껴 쓰며
나의 시간으로 옮겨오는 과정이었다.

이 책은
나를 바꾸기보다
나를 조금 덜 미루게 만든 시간으로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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