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립력》"드립력"이라는 이름 때문에 처음엔 좀 센 유머와 번뜩이는 위트를 기대했다.하지만 끝까지 넘겨보니 그런 종류의 드립은 아니었다.빵 터지기보다는피식 웃거나 잠깐 멈춰 보게 하는 문장들.웃기려고 애쓰기보다가볍게 말을 거는 쪽에 가까웠다.이 일력의 매력은유머의 강도가 아니라 넘어가는 리듬에 있다.웃음이 크지 않아도 매일 넘기기에 부담 없다.기대를 조금 내려놓고 보면 드립력 달력은웃기기보다느슨하게 하루를 열고 닫는 일력이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먹고 자는 사이에 짬을 내 뭔가를 하는 것이다. 혹은 뭔가를 하는 척하면서, 하기 전후에 먹고 자는 것이다. 따라서 잘 먹고 잘 자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