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젓한 사람들 - 다정함을 넘어 책임지는 존재로
김지수 지음 / 양양하다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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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작가님 을 알게 된건
22년도 이어령 선생님의 인터뷰집인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책을 통해서였습니다.

그 후로도 작가님의 책은 독서모임에서
때론 필사단에서 거기에 공구로 구매까지 해서
챙겨 읽고 있는 중에

#양양하다 X #헤세드의서재
#서평단 으로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여러권 읽어도 질리지 않는 이유는 무얼까요?
믿고 읽는 #김지수 님의 인터뷰집 <의젓한 사람들>

표지에 양각으로 되어있는 인터뷰이들의 이름도 멋스럽고,
거기에 우리들 각자의 이름까지 정성이 담긴 친필 사인본🖤
함께 보내주신 필사책까지 너무 소중합니다.
보틀 티슈 역시 잘 사용하겠습니다. 🎁

불안이 일상이 된 시대에
서로를 마주하는 의젓한 사람들의
자신과 타인을 책임지는 용기있는 자세가 담겨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
어떤 의젓한 분들의 이야기일지 기대하며
펼치는 순간 인터뷰집에 바로 빠져들었습니다.
14분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몇 분만 소개할게요.

👤순례자 김기석

중세 격언 중에
'여행자는 요구하고 순례자는 감사한다' 라는 말이 있어요.

삶은 여행보다는 순례에 가까우니 내 삶의 방향 알아차리세요.
🔖내가 받은 친절을 기억하라.
편안한 미소와 인자한 인상으로 이분한데 저도 반한듯요.

👤가수 양희은

일상을 충실히 살아내면ㆍㆍㆍ행복은 멀리 있지 않더라고요.
그럴 수도 있지, 그러라고 그래~ 의 자세로 살아가기
인생의 매듭을 풀어주는 의젓한 어른

👤노년내과 의사 가마타 미노루

'마음가짐을 바꾸려 애쓰는 것보다 호르몬을 조절하고 몸을 움직이는 게 낫다'
발뒤꿈치를 땅에서 들어 올려 떨어뜨리거나 햇볕을 쬐세요.
🔖자연을 가까이하고 햇볕을 쬐는 것만으로도 행복 호르몬이 나온답니다.

이젠 저도 산책할 때마다 미노루 선생님이
생각날 것 같아요. 호르몬의 기적! 기억할게요.

👤시인 나태주

세상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사람은 왜 이리 안타까운지.
만나지 못해 아파하고 만나서 미워하는지.

서로 함부로 대하지 않는 의젓한 도시의 의젓한 시인
원래도 좋았는데, 더 좋아졌습니다.

👤경제학자 러셀 로버츠

나이들수록 '답이 없는 질문'을 인정해야 각자 당당하게 인생 문을 열고 나갈 수 있다.

🔖'결정 장애'로 인생을 낭비하지 말고, 이것저것 일단 시도해보라.

테드 창의 멋진 단편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를 읽어보시라.
그는
"인생은 당신이 쓰면서 동시에 읽고 있는 한 권의 책과 같다"
고 했다.

👤작가 마크 맨슨
🔖'당신이 어딜 가든 똥 덩어리가 기다리고 있을 거다 ㆍㆍㆍ 그 중 기꺼이 받아들여야 할 똥 덩어리를 찾아서 신경을 쓰라' _ <신경 끄기의 기술>

삶은 대체로 엉망진창이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좋은 고통을 선택하고 책임지며 살아라.
중요하지 않은 모든 것을 향해 '꺼져'라고 말하고, 진짜 중요한 것에 집중하라.

나와 타인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관계의 중요성
꼭 신경을 써야 하는 것도 타인이고 신경을 꺼야 할 것도 타인이다.

#의젓한사람들 #김지수 #김지수인터뷰집
#양양하다 #양양하다출판사

"나는 누군가에게 의젓한 사람이었는가"
"타인의 고통 앞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타인의 무게를 감당하려 해본 적이 있는가"

그럴 때도 있지만,
최근 들어 그러지 못한 때가 더러 있었기에
읽는 동안 나 자신을 돌아보며 생각할 꺼리가 많았습니다.
그치만,
타인보다 내가 더 중요하고 내가 더 소중하기에
더욱 고민하게 되는 부분인것 같습니다.
나는 의젓하지 못한 사람😢

💡 당신은 어떤 사람으로 남고 싶은가요?

오늘 하루, 누군가에게
의젓한 사람이 되어주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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