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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지기 ㅣ 열다
헤르만 헤세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림원 / 2024년 7월
평점 :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자 시인, 화가
두 번의 전쟁, 히틀러와 나치의 등장. (세 번의 결혼까지) 독일 역사의 가장 어두운 터널을 온 몸으로 관통했던 그는 평생 동안 반전주의자, 평화주의자로 살았다고 합니다.
관련 내용 역시 책에 담겨 있고요.
그래서인지 어려운 철학책을 접한 것 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필사하는 동안, 헤세의 세상에 빠져 지냈어요.
소설책은 아직 만나지 않았지만,
(못 읽은거 아니고 아직 안 읽은거라서요😆)
필사책 2권과 문장 일력,에세이와 시를 역은 책에 이어
최근에 읽은 편지글까지 여러 형태의 책을 읽었거든요.
읽고 쓰는 동안
자꾸만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해줍니다.
삶이 힘들 때일수록 자신의 인생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들 하자나요.
요즘 읽고 있는,
또 새로 읽기 시작한 다른 책의 내용들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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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아픔에도 나는 여전히
이 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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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어렵지만도 않은 인생
삶을 잘 견디라고 얘기해줍니다.
슬픔을 견뎌내고,
되도록 그 삶을 아름답게 꾸미려면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이 세상에 기뻐할 게 아직 남아 있으니,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 미친세상과 함께 나만의 방식으로 잘 살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