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구름 사람들
이유리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구름 사람들이 적당히만 살 수 있었다면,
희망이 있다는 걸 그걸 실제로 보여줬다면.
땅 사람들보다 더 빨리 천국에 갈 수 있다는 희망적인 말을
구름 사람들은 죽어서'까지'라는 말로 뒤덮여진다.

나쁜 일이 자꾸 일어난다는 말에 인생이라는 말을 해버리는 것도
이제는 더이상 덧붙일, 설명할, 위로할, 대체할 다른 말이 없어져 버렸다는 것.

​결국 자신의 아픔을,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버린 하늘은 무엇도 가지고 있지만,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
하늘을 먼저 떠난 것이 그립지도, 하늘이 버린 것이 아쉽지도 않다.

그저 하늘은 구름이었다.

가장 높은 곳이지만, 가장 낮은 이야기를 하는 이 순간
과연 누가 하늘을 빤히 쳐다볼 수 있을까?
하늘이 한 선택, 행동 어떤 것이라도 말을 얹을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완벽한 장례식
조현선 지음 / 북로망스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재미는 있지만, 결말이 아쉬웠다.

여러 인물이 등장해 이야기를 진행한다.
챕터 1개에 한 인물의 서사가 쌓인다.

박현우라는 인물은 처음부터 이름을 알려줬음에도
사실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지 않고 굳이 등장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인물이었다.

완벽한 장례식이라는 게 존재할 수 있을까.
아쉬움이 남지 않는 죽음이라는 게 있을까.

그러지 않기 위해서 지금을 살아가고
또 누군가를 만나면서 앞으로의 삶을 그리는 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들은 죽는 순간, 딱 한가지만 기억해' 라는 말은
아쉬움이 가장 큰 하나의 것을 끝까지 기억한다는 것을
조금을 알겠어서 아쉬움에 이 책을 덮는다.

계속해서 먹먹해지지만, 끝내 눈물을 목으로 삼킬 때.
비로소 완벽한 장례식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사전연명의향서 - 죽음을 인식하면 삶은 다시 정의된다
김지수 지음 / 북루덴스 / 2026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리뷰입니다.

사전연명의향서.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항암제, 체외생명유지술, 수혈, 혈압상승제 등 연명의료를 거부할 수 있음을 작성하는 문서.

사전연명의향서를 잘 알지 못한 채 읽었다.
존엄과 관계가 있을까?
인간이 죽음에서도 존엄을 지킬 수 있는 가장 마지막 방법이
사전연명의향서가 아닐까.

책을 읽다 보면,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눈앞에 그려진다.
그들은 그렇게 존엄을 잃은 책 죽음을 맞이한다.

살아있는 사람에게만 존엄을 가질 수 있나.
고민해보면, 어느새 나도 죽음을 앞둔 것처럼 뿌옇게 된다.

죽음을 느껴야만 삶을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이 책을 읽고는 조금은 삶을 재정의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주×MBTI 성격 사전 - 명리로 살펴보는 나의 성격과 기질
허은경 지음 / 현암사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리뷰입니다.

연초에 사주 보는 사람이 많아지는 이유.
릴스와 게시글에 사주 관련 내용이 많아지는 이유.
mbti가 유행했을 때 잡고 살았던 이유.

그 많은 이유들은 결국
'내가 나를 잘 알고 있는 걸까?' 에 대한 근원적인 궁금증이라고 생각한다.

사주와 mbti가 만나면 안될 것 같은데,
만나버렸으니 재밌게 읽으면 되기만 한 이 책.
사주명리도 배우면서 내 기질과 정서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아볼 수도 있으니 일석 몇조일지..

지금의 내 모습과 가지고 태어난 내 모습을 비교해보면서
올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내년을 맞이해보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뇌는 왜 친구를 원하는가 - 우리 삶에 사랑과 연결 그리고 관계가 필요한 뇌과학적 이유
벤 라인 지음, 고현석 옮김 / 더퀘스트 / 2025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리뷰입니다.

관계의 중요성보다는 우리의 삶에서 타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생각보다
높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보여준다.
역시 사회는 혼자 살아갈 수 없기에 계속해서 만남을 갈구할 수밖에 없나보다.

상호작용이라는 말이 있듯이 분명 사람이 아닌 것에서도 얻는 게 있겠지만,
사람으로부터 얻는 것이 있기때문에 우리는 뇌과학적으로 타인과의 연결에
신경써야 할 것이다.

고립은 단순히 외로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지능이 약해질 수 있다.

타인과의 관계 맺기는 이젠 풍족한 삶, 인간다운 삶을 위해선 어느 정도 수용하며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개인주의 사회가 조금은 깨달았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 3 | 4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