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버스를타고

혼자 버스를 타고
마리안 뒤뷕 글.그림, 선우미정 옮김 / 느림보 / 2014년 7월

느림보의 혼자 버스를 타고~

1학년이 되어버린 우리 딸 아이

훌쩍 커버린 모습에 가끔은 마음 아픈 엄마인데 이젠 컸다고 혼자 버스를 타고 학원에 가고 싶다는 아이때문에 고민고민 하다 발견한 책 혼자 버스를 타고~

천천히 연습을 시키겠다고 다짐은 했지만 솔직히 어떤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막막해서 차일피일 미루기만 했었는데

요즘 우리집의 최대 관심사가 이렇게 눈앞에 책으로 나온걸 보고 아이와 함께 눈을 반짝이며 읽기 시작 했어요~

엄마의 눈으로 아니 어른의 눈으로 놓치기 쉬운 것들을 아이의 눈으로 보면서 따라 가는...

처음 혼자 할수 있다는 용기도 심어줄수 있는 책이기에 더욱더 마음에 쏙 드닌 책이랍니다.

삽화 또한 엄마가 눈으로 쫒으면서 보고 싶을 만큼 상당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주변에서 쉽게 있을 법한 책인듯 싶지만 너무나 소중한 모습을 담고 있는 책이랍니다.

버스를 함께 타고 여행을 즐기는듯한 느낌의 그림과

내용이 읽는 내내 숨은 그림 찾기를 하는 하는 듯한 즐거움도 함께 느끼게 해주기에

엄마가 읽어주고

아이가 혼자 꺼내서 다시 읽어보고

읽을때마다 새로운 느낌을 전달해 주는 보물같은 책이에요.

너무나 정성스레 그려져 있는 그림들이 주는 정겨움과 함께 그림속 표정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 가며 이야기를 만들어 낼수 있는 책속에 또 다른 책이 들어 있는 책^^

동화작가가 꿈인 우리 딸아이에게 공상을 한가득 풀어서 이야기를 만들게 하였더니

neverending story가 되어버린 책이지만.. 한번 읽고 흥미를 꺽는 책이 아닌 아닌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은 책

책안 가득 행복한 웃음이 가득해서 어린이 읽어야할 동화책이란 생각도 절로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