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늑한 마법 - 숲속 동물들의 겨울잠 이야기 옹달샘 생태과학동화
숀 테일러.알렉스 모스 지음, 신이 치우 그림, 이충호 옮김 / 다림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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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가을에 그렇게 많이 있던 각종 동물들은 도대체 겨울이 되면 어디로 가는 걸까? 나 역시 어렸을때부터 줄곧 가져왔던 고민이었다. 땅, 물, 나무 속을 들여다볼 수 없으니 그 생물들이 어디로 가서 정말 잠을 자는건지.. 그렇게 오랜 시간동안 잠을 잘 수는 있는건지.. 너무나 궁금했었다. 이 책에선 그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땅 속에서 겨울잠을 자거나 알을 돌보는 곤충들, 물 밑 땅 속에서 겨울 잠을 자는 개구리, 차가운 얼음 밑에서 느릿 느릿 살아가는 물고기들, 동굴 속에서 잠을 자는 곰 같은 동물들의 모습을 예쁜 그림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화려한 색감과(배경이 겨울인데도 이렇게 화사한 색감이 나와서 놀랐다.) 각종 동물에 대한 설명들을 보며 참 고민을 많이 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과학 전집에 익숙해져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그림책은 언제나 환영이다.
  이제 동물들이 겨울을 보내려 하나 둘씩 겨울잠에 들어갈 시기이다. 이 책을 보며 아이들과 숲속 동물들은 어떤 아늑한 마법에 걸려 어디에 있을까. 한 번 상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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