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을 교육답게 우리 교육 다시 세우기 - 표준화 교육을 넘어 학생 개개인에게 필요한 교육으로
최승복 지음 / 맘에드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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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도대체 교육부에서는 무엇을 하는건지, 학교 현장과의 괴리감에 짜증이 치솟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교육부 사람들도 현장의 교사들과 한 배를 탄 사람이구나. 우리는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학생들에 대한 미안함, 우려됨, 기대함 과 같은 마음은 교육 분야에 몸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마음일 것이다. 문제는 어떤 것을 바라보고 함께 갈 것이냐 일텐데,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추어 그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 실질적으로 교육 현장에 (나아가 사회 전반으로까지) 작은 변화가 생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개개인에 맞춰 개별화된 교육, 공동체가 중시되는 교육, 삶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교육이 그것이다. 저자의 생각에 1000% 동의하는 바이나, 사실 이상적이라 이것이 잘 현장에 녹아들어갈 수 있을까 우려는 된다. 하지만 조금씩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천하다보면 변화는 시작되지 않을까. 오랜만에 이 책과 함께 우리 교육에 대하여 깊게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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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well 2018-05-24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제 책을 읽고 좋은 글 써 주셔서 고맙습니다.
교육부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 여전히 교육현장의 문제는 산적하고 종종 교육부가 교육의 장애물이라는 질타는 받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좀더 현장에서 노력하시는 선생님들, 학생과 학부모의 입장에서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승복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