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통통통 그림책이 참 좋아 59
문명예 지음 / 책읽는곰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봉숭아 통통통은 수채화로 그린 섬세한 자연관찰 책을 보는 듯 하다. 그림 한 장 한 장을 넘길 때마다 따뜻한 색감과 함께 작가의 자연물에 대한 애정이 듬뿍 느껴진다. 또한 사마귀, 거미, 개미, 무당벌레와 같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들이 등장하여 아이들이 더욱 친숙하게 느낄 듯 하다.
우리가 볼 때엔 그저 작은 풀벌레들이라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일들인데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럴수도 있겠다는 상상들이 가득차 있다. 대상을 멀리서, 가까이서, 확대해서 보는 등 각 장마다 구도를 달리 하여 자연 생태계 내의 생동감을 보여준다.
자신을 짜증나게 만든 봉숭아를 혼쭐 내주려다 결국 다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며 꼭 공존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것도 같다. 이 책을 보고나니 오늘은 풀숲의 작은 생명들이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 궁금해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