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최적의 타이밍을 잡는 법 - 월스트리트의 전설적인 시장분석가에게 배우는
스탠 와인스타인 지음, 우승택 옮김 / 플로우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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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자본시장이 초절정기를 맞이하고 있다. 언론에서는 호들갑을 떨어주고도 있다. 그런데 이는 이미 몇 십 년 전부터 예고된 것이었다. 진즉에 예상하고 있던 이들에게는 별로 감흥이 없다. 단지 어떤 종목, 언제 매수해서, 언제 매도할 것인지만이 날마다의 관심의 한가운데로 홀릭하게 하고 있을 뿐이다.

 

아무리 우량 주식이라고 해도 주기에 따라 움직인다(241페이지). 극히 소수 몇몇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은 오르기만 하거나 하락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주기를 갖고 있다. 마치 우리의 인생처럼 흥함과 망함을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이라는 상당한 기간을 두고 반복적으로 보여 준다. 이 주기를 잘 잡으면 대박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너무 일찍 매매를 해서도 안 되고, 너무 늦게 매매를 해서도 안 된다. 매수와 매도에 적절한 타이밍을 잡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수익의 규모가 달라진다. 상승 기간과 하락 기간은 일반적으로 3배 차이가 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모든 정보는 차트에 다 있다. 어떤 소문이나 정보보다 정확한 출처는 차트다. 믿을 만한 소식통이 없어도 차트만 보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다 보인다.----201페이지

 

뉴스가 아니라 시장의 움직임을 근거로 의사를 결정한다. 소위 전문가들의 조언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매매결정은 오로지 차트 패턴에 따르는 것이어야 하지 언론 보도는 기준이 될 수 없다. 펀더멘털이라는 아주 건실한 근거를 바탕으로 투자를 결정하는 이 방식은 사실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이다(27페이지). PER로 주가를 판단하는 것은 그만 두어야 한다. 주식은 과거나 현재의 가치가 아니라 미래의 가치를 먹고 자라는 것이다. 재무제표에서 영업이익과 자기자본, 잉여 현금흐름 같은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ROE, PER, PBR 등에 의존하는 기초적 분석은 아주 오랫동안 사랑을 받았다. 지금도 그렇다. 그런 방법을 패대기를 치고 오로지 기술적 방법에 의존할 것을 극단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그것도 아주 최소한의 필수적 지식만을 근거로 많은 역사적 근거를 들고 있다. 실제로 펀더멘털은 아주 좋으나 바닥을 기는 종목, 그에 근거해서 매수를 주저하지만 쑥쑥 상승하는 종목을 허다하게 본 경험자들에게는 !’하고 아주 무릎을 치게 한다. 재무제표상으로는 아무리 별로라도 수익을 내게 하는 종목을 매수하여 콧노래를 부르는 것이 바로 이 시장에 뛰어든 이유이기 때문이다. ‘쥐 잡는 고양이가 진짜 고양이라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 어떤 종목을 매수할 것인가?

전체 시장의 흐름을 파악한다.- 단계분석, 상승하락선, 시장탄력지수, 고점저점수치, 세계증시동향, 주요 지표 종목, P/D비율, 상반된 의견 이론

차트를 기술적으로 분석해 최고로 보이는 업종을 몇 개 찾아낸다.

상승세인 업종 가운데 트레이닝 범위 내에서 움직이는 주식을 찾아 목록을 만든다

목록에 오른 주식 중 위로 저항을 갖고 있는 주식은 지워나간다.

목록에 오른 주식의 RS을 확인하고, 대상을 더 좁혀 나간다.

위의 매수 조건에 맞는 소수의 주식 종목을 사되 전체 투자액의 반을 먼저 투자한다,

헤드앤숄더 바닥형, 이중 바닥시세 대형

 

높은 가격에 사서 더 높은 가격에 판다(22페이지). 30주간 평균동향, MA가 장기 투자자에게는 최고의 자료이며, 단기 트레이더에게는 10주간의 평균동향. 오로지 기술적 분석의, 기술적 분석에 의한, 기술적 분석을 위한 방법론을 보게 된다. 차트 분석을 기초로 하는 분석기법이다. 거기에는 여러 이동평균선, 저지선과 저항선, 거래량, 그리고 보조지표라는 마치 암호처럼 숨어 있다. 2차원의 그림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기에 숫자 놀음의 펀더멘탈 분석과는 완전히 궤를 달리한다. 어떤 기호를 중심으로 풀어갈 것인지는 자신의 성향에 따라 달라진다. 코스피, 코스닥용 책에서는 잘 소개되지 않은 이동평균선이다. 안전한 종목, 미래의 유망주를 예측하는 데에 꽤 정확한 정보를 주는 보조지표 RS(상보강도)에 따른다.

 

언제 매매할 것인가?(A주식을 짚어주는 요건)

2단계로 돌파할 때 엄청난 거래량(돌파 이전 4주간의 평균 거래량보다 두 배 이상, 적어도 몇 주 동안 지속) - 돌파 때 거래량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엔 돌파 직후 주가가 오르거나 하락할 때 매도

RS선은 플러스 영역으로 이동(아주 좋은 종목과 그냥 좋은 종목을 구분하는 적도)

급격한 가격 상승

 

시장에서 승리하려면 욕망을 절제하며 규칙에 따라 행동하고, 유망한 종목 패턴을 제때 찾아내는 능력이 필요하다. ----181페이지

 

기술적 분석보다 계획과 원칙을 앞세워라(419페이지). 투자는 운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23페이지). 오로지 투자는 자신의 선택이다. 선택지에는 거의 무한대 수준으로 아주 많은 보기가 있다. 그 결과에 대한 책임도 자신에게 있다. 선택에 어떤 방법이 정답인지는 일의적으로 말하기 쉽지 않다. 확실한 것이 있다면, ‘모로 가도 서울만 거면 된다는 옛말처럼 수익만 내면 되는 것이다. 그 성공으로 가는 길에 한 가지 방법으로 밀고 나아가고 자신의 성향과 재무 상태를 고려해서 선택한다면, 대부분이 쪽박을 차는 약세 시장에도 흔들리지 않고 대박을 내고서도 자만하지 않고 즐거운 비명으로 시간이 돈이라는 생각을 절감하게 될 것이다. 시장이 열리지 않는 휴일에도 차트 보기를 즐길 것이고, 다음날 시장을 편하게 맞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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