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지금 시작하시나요? - 시한책방 이시한과 함께하는 유튜브 첫걸음
이시한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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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투브 방송을 자주 보게 된다.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도 그렇고 평소 호감 있던 연예인, 아이유나 신세경의 일상도 유투브를 통해서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핫하게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유투브 (가짜?)뉴스 중의 하나가 김정은 위원정의 위독설이다. 한 수구 유투브 방송에서 계속 군불을 때고 있다. 정부에서는 아니라고 하는데도, 인터넷 공간에서의 회자되면서 심지어는 주식시장에 영향을 줘서 외국인이 매도하고 방위산업주가 뜨게 하는 영향에까지 가고 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일개 개인 방송이 이처럼 경제 전체라는 아주 엉뚱한 방향에서 치고 나오게 하는 것은 우리 사회는 유기적 존재는 아니더라도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하나의 시스템이 작동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그 공간에서 유투버는 한 개인이 세상을 향해서 외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밀려온다. 이런 공간에 흥미를 두지 않는 개인은 살아 있는 것이 아닐 거라는 생각에, 숨을 고르며 그 세계를 들여다본다.

 

구독자를 늘리기 위한 유투브 제작과 그로 인한 수익창출 방법에 초점을 마주하게 된다. 유투브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아서 자본의 공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비법의 공간을 보여 주고 있다. 표지의 제목처럼 이제 막 유투버가 되려는 사람에게 용기를 주면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자기만의 만의 노하우를 적고 있다. 그것도 한창 <시한책방>이라는 유투버로 활동하고 있는 생생한 경험담이 담겨져 있다. 그 과정에서 대박을 치고 있는 유투브 계정을 소개하면서 장점을 적으면서 유투버로서 알아야 할 점을 아주 자세하게 적고 있다. 특히 유투버로서 단순히 취미의 수준을 넘어서 수익을 최대한으로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기술하고 있어서, 4차 산업혁명의 공간에서 변화를 위한 다양한 스펙트럼의 틈새를 만들어 주고 있다. 어쩌면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능력은 직업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이자 영향력의 문제일지도 모른다(281페이지).

 

유투버로 먹고 살기, 가능할까?(278페이지) 비즈니스 마인드로 무장된 유투버에 의해 창출된 수익모형으로의 콘텐츠에는 제작자, 구독자, 유투버 회사, 광고주(협찬자)가 얽혀있다. 이 사각의 관계가 만들어가는 유투버 공간에는 아주 다이내믹한 역학관계가 만들어져 있다. 유투버는 유투브에 유투브를 올려서 자신의 목적을 실현한다. 광고 수익으로 부자가 되려고, 단지 자신의 전문성을 알리고 싶은 마음에, 인플루언서로 영향력을 갖고 싶어서, 관종으로서, 재미나 취미로, 스펙을 쌓으려고, 아이들에게 추억을, 일상을 기록하기 등 아주 다양한 목적으로 유투버가 되기를 자처한다. 그들 중의 99%는 역시나 직접적으로 협찬이나 협업, 간접적으로 광고 프로세스, 유투브에서 얻은 신뢰를 통해서 오프라인에서의 수익 창출이라는 이라는 수익에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서 돈과 시간이라는 기회비용을 들여서 책을 읽고, 인터넷상의 자료를 찾아보고, 조언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 직종에서나 더 철저하게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그들에게 집중되어 있다, ‘도 있어야겠지만 콘텐츠 구성이나 아이템 선정에 남다른 노력이라는 인생의 법칙이 적용되는 공간이다. 노력과 성공이 1;1 관계가 아니라는 것도 적용된다. 그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하우가 필요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지속가능한 유투브 운영의 필수법칙

1. 절대 모든 시간을 쏟아 붇지 마라.

2. 재미냐 정보냐 한 마리 토끼 먼저 잡아라.

3. 장비는 최소한으로 시작하라.

4. 스키징 효과에 주목하라.

5. 5, 10, 45를 기억하라.

6. 약속의 구독자를 현명하게 이용하라.

7. 구독자를 모았으면 소통으로 철저하게 관리하라.

 

기획하고 바로 시작하라(78페이지). 어떤 목적으로 접근하든지 간에 먼저 유투버 초보자는 일단 저질러서 만들고 봐야 한다. 생각 속에만 모든 것을 담아내기만 해서는 꿈은 그저 유리잔 속의 태풍으로 끝나기 마련이다. 생각만으로는 세상의 변화에 적합한 자신을 만들 수가 없다. 첫발을 떼고, 그리고 기획의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구독자들과 소통하면서 반응에 피드백을 통해서 조정을 하면서 차별화를 극대화하면서 괄목상대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하고 싶은 것에 자신의 직업, 취향과 경험을 고려하여 정보, 재미, 매력으로 무장된 콘텐츠는 악플을 이겨내고. 클릭커를 구독자를 전환시키며 실버버튼과 골드버튼을 향해갈 수 있게 한다. 1000명 이상, 총 시청 시간 4000시간 이상을 모아서 수익 창출을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나만의 차별화 전략이 있어야 하는 것은 시장의 기본 조건이다. 어그로(aggro)나 맞구독,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는 채우기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면 당연한 것이다.

 

재생 시간이 10분 이상이고 노출클릭률이 5% 이상이면서 평균 시청 지속 시간이 총재생 시간의 45% 이상인 영상이 유투브 알고리즘의 추천을 받을 확률이 높다.(206페이지)

 

유투브라는 영리회사는 기본적으로 광고를 통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수익 창출을 위한 유투버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게 하는 원인이 된다. 유투브는 유저들이 많이 조회하고 구독하는 유투브 영상이 올려 와서 기업체들이 광고를 많이 하기를 원한다. 결국 유투버는 많은 유저들을 끌어들이는 것을 출발선으로 삼는다. 영리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유투버는 사용자인 유저와 관리자인 유투브의 입맛에 맞는 콘텐츠를 유투브를 만들 수밖에 없다. 구독자를 모으지 못하는 로빈슨크루소 같은 유투버는 유투브가 생존 기회를 주지 않는다. 유튜브가 스팸 계정으로 인지하고 삭제하기도 한다. 결국 이익에 이익이라는 법칙이 적용되는 공간에 유투버의 생존 출발은 구독자를 끌어 모으는 데에 있다는 점에서 삼각관계는 완성된다.

 

광고주, 협찬자와의 관계는 유투버를 창조자를 넘어서 사업가의 길로 접어들게 한다. 정보를 공개하고, 활발한 홍보, 제안서의 작성과 적극적인 미팅, 보고서의 작성은 구독자와 이들 사이의 줄타기를 만들게 한다. 어느 하나에 치우쳐 선을 넘는 콘텐츠는 어느 하나의 버림을 받을 수가 있다. 원칙적으로 일정한 제한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누구나 유투브를 만들어서 올릴 수는 있지만 모든 유투버가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구독자와의 직접적이고 지속적인 소통을 이루면서 현재의 상황과 분위기를 정확하게 설명함으로써 상업적 마인드를 완성해 과정에서 만들어질 수 있는 모델이다. 세상의 변화에 호흡하면서 자신의 변화에 맞춰서 밥벌이를 할 수 있는 on-line 공간에는 다양한 역할을 하는 off-line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자신만의 콘텐츠로 스스로를 차별화할 수 있는 사람만이 앞으로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277 페이지)

 

자신만의 스토리와 매력의 요구라는 시대적 변화의 바람을 맞으며 살고 있다. 유투브는 그 변화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 때 트위터가 유행했었지만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가 노쇠화로 접어들었고, 그 자리를 유투브가 차지하고 있다. 유투브는 원래 있었지만 동영상 플랫폼이 대세를 이루면서 천하통일의 길로 들어서고 있다는 느낌이다. 과학시술의 발달이라는 매크로적인 변화에서부터 특정 계층의 정치세력 바람의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하고, 코로나19가 만드는 대면 접촉의 최소화라는 마이크로적인 변화까지도 우리의 일상을 많이 바꿔놓았다. 하지만 유투브도 장수만세를 만을 누리기는 힘들 것이라는 것이 일상이 알려주는 경험칙이다. 생존의 공간에 서 있는 유투브도 1세대. 2세대 그리고 구독자 수보다는 콘텐츠가 변화의 몸부림을 하고 있다는 것은 잔잔한 변화를 읽히게 한다. 플랫폼과 세상의 요구가 일치하는 순간에 호재 부림은 우리 삶에 호재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언젠가는 또 다른 문명의 이기에 자리를 내줄 것이지만 당분간은 아닌 것 같다. 변화무쌍의 공간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유투브가 변화와 생존에 팁을 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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