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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벽한 무인도
박해수 지음, 영서 그림 / 토닥스토리 / 2025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의완벽한무인도
학기말이 다가오니 또 호기롭게
서평단 신청을 했고 선정되어 가제본 서적을 받았다
한학기동안 미친 챗바퀴 돌리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이제 좀 쉬어가라는 선물인 듯한 소식이라 어느때보다 더 기뻤다
또 서평단용 가제본 책 중에는 첨으로 컬러 표지와 삽화까지 들어있는 책이라 더 감동적이었다
학자금 대출도 다 갚지 못 한 직장인인 주인공 지안이
직장괴롭힘에 시달리다가 직장을 뒤로 하고 찾아간
어느 바다에서 선장인 현주 언니를 만나 물질을 배우고
무인도에서 살아낼 용기를 내게 된다
그 무인도에서 혼자 자급자족하며 몇 계절을 보내는 이야기이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바다가 보고 싶고
풀수영보다는 바다수영이 훨씬 재미있고
퇴직하고 나면 바닷가 마을에 자리잡고
아침에는 산책을 하고
오후에는 물질을 하는 삶을 꿈꾸는 나에게는
(진짜 해녀가 되고 싶은 마음도 있다 ㅋㅋㅋ)
정말로 매력적인 책이었다
직장 괴롭힘 장면은
얼마전에 종영된 #미지의서울 이 절로 연상되었고
주인공이 혼자 사는 무인도는
내가 사랑하는 거제도 구조라의 윤돌섬을 떠올리게 되었다
바다와 바다생활이 리얼해서
책장 넘기는 틈틈이 바다냄새와 파도소리가 나는 듯 했다
그리고 주인공이 무인도에서 자급자족해서 해먹는 요리를 살펴보면 바다버젼의 리틀포레스트가 맞다
낚으려 했던 문어와 땔감으로 써야 하는 나무들과도 소통하는 주인공의 감수성이 글 전체의 결과 잘 맞다
이 책이 출판되면 현실에 지친 직장인들에게 소소한 위로가 되길
#완벽한나의무인도 #창비 #서평단 #협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