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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한 시간, 엄마의 시간 - 삶과 육아의 균형을 되찾는다
김지혜 지음 / 길벗 / 2018년 5월
평점 :
코칭을 업으로 삼던 엄마의 이야기..
육아의 길로 접어서고, 힘들어서 또래의 엄마들을 만나 그들을 코칭 했던 이야기
그렇게 성장을 한 엄마들의 이야기와
육아에 허덕이는 엄마들을 위한 조언들을 담고 있는 육아베스트셀러,
하루 한 시간, 엄마의 시간을 만나보았다.
하루 10분이라도 온전히 내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어-
육아휴직을 하고 있었던 당시 내가 자주 하던 이야기였다.
말도 통하지 않는 아이와 함께 온종일 시간을 보내고, 아이의 리듬에 맞추어 내 일상이 정해지고,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하나도 없던 시기..
휴직을 하고 밀려나고 있는 나와는 달리 승진하고 승승장구하는 동기들을 보며 느꼈던 묘한 서러움들....
다시 돌이켜봐도 참 힘들었던 시간이었다.
사실 그렇다고 지금은 어마어마하게 달라진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을 하고 있기에, 집에 가서는 힘들지만 회사에서는 일에 치이면서도 온전히 내가 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내 커리어를 위해 살고 있다.
집에 가서는 아이에게 몰두해 시간을 보내지만, 아이를 재우고 나서 10분이라도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가 조금 더 생긴 욕심.
나를 위한 한 시간..?
육아베스트셀러의 조언이 궁금해 읽기 시작했다.
각 챕터마다 있는 이런 나를 파악하고, 나를 이해하고, 나를 용서하고, 나에게 힘을 주는 부분은
고심하고 생각하고, 조금이나마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엄마로서 반드시 해야 하나?
아니다.. 선택하고, 그 선택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욕구 때문에 나는 화.
나는 화 코칭을 연습을 하고 있다.
정말 힘들어서 그러는 걸까, 늘 피곤에 절어 살아서 그런지 내 다양한 욕구들이 뒤로 미뤄지는지라;;
화 코칭은 요새 열심히 하는 중! ㅎㅎ
육아베스트셀러들을 읽다 보면 꼭 언급되는 부모의 어린 시절 상처..
이게 연관되어 아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꼭 한 번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휴대폰 없이는 살지 못할 것 같은 요새 시대에 흔한 스마트폰 중독..
아이가 스마트폰을 보여달라고 한다고 뭐라고 하기 이전에 부모의 중독 여부부터 체크하고 줄이는 게 어떨까.
우리 집이야 뭐..... 다 중독이다 -.-;;
소확행
이게 무슨 뜻이지? 했던 시절이 있었다.
늙었나 봐... 하면서... ㅋ
어마어마한 게 아니더라도 1만 원, 3만 원 하는 식으로 자그마한, 소박한 행복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나를 위한 시간들을 위한, 끌리는 취미 고르기
1년 정도 꾸준히 바이올린을 배우고 있는 지금, 나는 이게 내게 큰 힘이 되어준다는 걸 느끼고 있다.
온전한 나로 살 수 있는 하루 한 시간
나만을 위한 엄마의 시간
내가 될 수 있는 시간
결코 많지는 않지만, 스마트폰이나 티브이에 빠져서 흘러보내기는 아쉬운 그 시간들을 모아,
나는 내 힘의 원천으로 삼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