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일상에 밀착되어있는 사진찍기라는 ‘행위’에 관심이 많은 편이어서 읽게 되었는데, 사실 대단히 새롭거나 흥미로운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뿌옇게 느끼던 감각들을 텍스트로 좀 더 명확하게 짚어주는 느낌. 일명 ‘셀카’를 즐겨찍는 젊은 여성들의 사진과 그를 둘러싼 교류(사회)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들로 이루어져있네요. 사진으로 남겨진 역사는 걸러지고 정제된 역사라는 늬앙스의 코멘트가 제법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