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샀던 책들을 해치워보자는 마음으로 잉여도서를 하나 읽어봄. 여러의미로 흥미롭다... (여러의미로)
항상 일상에 밀착되어있는 사진찍기라는 ‘행위’에 관심이 많은 편이어서 읽게 되었는데, 사실 대단히 새롭거나 흥미로운 이야기는 아니었지만 뿌옇게 느끼던 감각들을 텍스트로 좀 더 명확하게 짚어주는 느낌. 일명 ‘셀카’를 즐겨찍는 젊은 여성들의 사진과 그를 둘러싼 교류(사회)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들로 이루어져있네요. 사진으로 남겨진 역사는 걸러지고 정제된 역사라는 늬앙스의 코멘트가 제법 기억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