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게 유행이라고?
앙드레 부샤르 지음, 김자연 옮김 / dodo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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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유행이라고?>
앙드레 부샤르, 김자연 옮김
Dodo, 2023.07.31

패션계 뉴스를 검색해 보면 올 가을 유행 아이템들의 정보가 쏟아져 나옵니다. 베스트, 버클부츠, 로고스리백, 벨트 같은 아이템들이 보입니다만. 이 유행이라는 놈이 참 어렵습니다. 안 따라가자니 혼자 튈 용기가 없고 따라가자니 다 마음에 드는 것도 아니고… 다 그런거지요.

개성을 가지고 살아가라고 하지만 어디 그게 쉬운가요? 🥺

유행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양, 알프레드. 모든 양들의 놀림거리가 되어도 굽히지 않습니다. 오히려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참신하고 기발한 알프레드의 아이디어는 너 나 할 것 모든 양이 따르지요. 단지 유행이라는 이유로 따라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수많은 아이템. 유행에 휩쓸리다 보면 정작 중요한 나 자신을 잃어버리게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유행을 생각하기 전에 자신에게 진정 어울리는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우리 사회도 이제는 취향과 개성을 충분히 가꾸어나갈 수 있는 사회니까요. 유행을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안에 살아있는 나를 만들어보자는 것이지요.

* 도도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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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봐, 들어 봐! 소리와 귀 이야기 바람그림책 142
다카쓰 오사무.엔도 요시토 지음, 나가사키 구니코 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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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봐, 들어봐! 소리와 귀 이야기>
다카쓰 오사무•엔도 요시토 글,
나가사키 구니코 그림
김소연 옮김
천개의바람, 2023년 7월

소리는 어떻게 들리는 걸까?
귓속에는 뭐가 있는 거지?
물속에서는 소리가 안 들리나?
왜 콘서트홀에서의 노래는 더 멋있게 들릴까?

목 안쪽에는 커튼 같은 한 쌍의 주름이 있고 그걸 ‘성대’라고 부릅니다. 내쉰 숨이 그 사이를 빠져 나갈 때 성대는 재빠르게 열렸다 닫히지요. 그 움직임이 떨림의 시작입니다. 목에 손을 대고 숨을 들이 마시며 ‘아~’ 해 보면 느낄 수 있는 자잘한 떨림. 성대는 입안의 공기를 떨리게 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파도를 만들고 입을 통해 나와 퍼진 후 귀에 닿게 됩니다. 이게 소리라는 것이군요.

소리를 듣기 위한 고막, 달팽이관과 소리를 만들어 내는 수많은 악기, 벌레, 사람, 동물의 소리 그리고 전화와 스테레오 효과, 콘서트홀의 비밀까지. 소리와 관련된 수많은 이야기를 짧고 굵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은 후에는 아이 손을 잡고 어린이과학관에 다녀오시기를 추천❤️

* 천개의 바람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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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 축구 액티비티 북, 2023년 개정판
조 갬블 지음, 김소이 옮김 / 후즈갓마이테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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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축구 액티비티 북>
조 갬블 지음, 김소이 옮김
Who’s Got My Tail, 2023.8

얕고 넓은 지식을 세일즈 포인트로 잡고 있는 저는 누구와 만나도 어느 정도의 이야기가 가능하답니다. 취약한 장르라면 물리와 기계, 그리고 운동? 운동을 워낙 싫어해서요. 운동은 싫어하지만 야구나 축구를 관람하는 것은 좋아하기에 그냥저냥 또 이야기는 합니다만…

주말에 조기축구를 즐기고 계신 남자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럼 주말 아침이니 축구이야기를 한 번…?

축구의 모든 것을 담은 축구 액티비티북 <킥오프>입니다. 나만의 축구공과 우리 팀 유니폼, 마스코트, 배지, 트로피를 직접 디자인해보고 최고의 축구 선수로 나만의 완벽한 축구팀을 짜 보고요. 유명 축구 선수들을 분석하며 축구 전문가도 되어 볼 수 있답니다. FIFA 게임하는 기분으로 해 봐야 할까요?

축구를 좋아하는 아빠와 아들을 위한 책이네요. 같이 축구 이야기를 하며 한 장 두 장 색칠하고 그리고 써 나가다 보면 부자의 유대감이 쑥~ 하지 않을까요?

중간중간에 QR 코드가 있어서 보충 설명과 영상도 함께 찾아 볼 수 있답니다.

* 후즈갓마이테일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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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언스 - 의식의 발명 Philos 시리즈 22
니컬러스 험프리 지음, 박한선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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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이며, 의식은 어디에서 오는가?

<센티언스>
Sentience: The Invention of Consciousness
의식의 발명
니컬러스 험프리 지음, 박한선 옮김
arte, 2023.8

심리학자, 신경과학자이며 인간의 지능과 의식의 진화에 관해서는 세계적인 권위자라는 저자 니컬러스 험프리, 그리고 진화인류학자, 정신과 전문의, 인류학과 박한선 교수님의 번역. 두 분 이력이 화려하십니다. 제가 감당이 가능한 내용이 맞기나 한지 의심이 듭니다. @_@

1. 의식은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2. 비인간 동물은 지각이 있는가?

생각해 볼까요…?

📖 p.19
의식이란 자신의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 알고 있는 것이다. 의식적 정신 상태는 언제든지 내관적 접근 introspective access이 가능하고 그 주체가 자기 자신인 정신 상태로만 구성된다. 이들은 기억, 감정, 바람, 생각, 감정 등 모든 종류의 정신 상태를 포함할 수 있다.

‘믿음’과 ‘욕구’는 ‘바람’을 생성하고 이는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것.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의 이유를 이해할 수 있고 자신을 설명할 수 있게 된다. 의식은 ‘마음 이론Theory of Mind’를 만들어 낸다.

그렇다면 지각은…?

📖
우리는 “돌은 지각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없다”라고 대답하지만, “물고기는 지각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없다”라고 답하는 것에는 불편함을 느낀다.

지각은 진화의 과정 속 어떤 특정 시점에 등장한 진화의 ‘숭고한 발명품’이며, 온혈동물(포유류와 조류)에만 한정적으로 지각이 생겨났다는 것이라는 게 이 책의 논지입니다만…

따뜻한 피(溫血)를 가진 것만이 지각한다…?

지각의 여부를 연구하려는 과학자 또한 다른 이의 지각 여부를 직접 느낄 수는 없기에 지각 경험은 어떻게 증명될 수 있는 걸까요.

“나는 (현상적으로) 느낀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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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의 쓸모 - 귀하지만 쓸모없는, 쓸모없어도 중요한 유용하고 재미있고 위험한 금속의 세계사
표트르 발치트 지음, 빅토리야 스테블레바 그림, 기도현 옮김, 김경숙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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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의 쓸모>
표트르 발치트 글, 빅토리아 스테블레바 그림
기도현 옮김, 김경숙 감수
북멘토, 2023.8

러시아 작가의 책이군요.

<총•균•쇠>라는 책을 아시는 분은 많으시지요. 제목에서 의미하는 총, 균, 쇠는 말 그대로 무기로써의 총(guns), 병균(Germs), 금속중 하나인 쇠(Steel)를 의미하는 책인데요. 이 세 가지는 인류의 문명과 발전에 정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철기에 관한 역사를 살펴 보다 보면 ‘히타이트‘ 민족이 나옵니다. 철제 무기를 바탕으로 청동기를 발라(?) 버리며 꽤나 강렬하게 등장을 하지요.

📖 P.61
히타이트 제철 기술의 비밀

운석이 아닌 광석에서 철을 생산하는 법을 알아낸 최초의 인류는 히타이트 민족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기원전 18세기 경에 지금의 튀르키에 영토 일대에 살았습니다. 히타이트 제국 의 번영은 대체로 철을 만들어 내는 능력에 기초했지요. 우수 한 제철 기술을 가지고 있었던 히타이트인들은 강력한 철제 무기를 바탕으로 청동 무기를 사용하는 적들을 물리쳤습니다. 청동기 시대 당시 철을 다루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던 히타이트인들은 철 제련 기술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습니다.

그렇다면 금속이 사라진 지구는 어떻게 될까요?

📖 P.9
뒤숭숭한 어느 날 아침, 금속들이 하나둘씩 지구에서 사라진다고 상상해 봅시다. 먼저, 아 침 식사를 하러 주방에 들어가면 냄비와 커피포트, 숟가락과 포크, 가스레인지, 싱크대의 수도꼭 지와 냉장고가 모두 사라졌을 것입니다. 벽을 지탱하는 콘크리트 속 철근들도 없어졌을 테니 서둘러 집 밖으로 뛰쳐나가야 합니다. 집이 곧 무너질 테니까요. 우리가 자주 쓰는 컴퓨터는 플라스틱 부품이라도 몇 개 남을 테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보다 책은 꼭 쥐고 있어야 합니다. 책들을 인쇄할 때도 금 속이 사용되기 때문에 금속이 사라지면 더 이상 책을 볼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철근이 부실한 아파트들이 생각나는 건 왜일까요 🥺

인류의 문명의 발전 과정에서 금속이 어떻게 발전 되었으며 어떤 역할을 했는지 등 금속의 쓸모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목차를 보면 아시겠지만 상당히 방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런 스타일의 책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저는 재미있다고 생각했는데요. 그저 외우기만 해야 했던 주기율표에 양념이 되어줄 책이 아닌가 싶네요.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은 되어야 할듯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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