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했지만 진화합니다>박재용 지음, 방상호 그림영수책방, 2024. 1. P.180비싼 값에 거래되는 상아.코끼리에게 상아가 존재하는 이유는 물웅덩이를 파거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최근에 상아가 없이 태어나는 코끼리의 개체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요? 밀렵꾼의 표적인 상아를 포기하고 생존을 택한 것입니다. 생존을 위해 '진화'가 아닌 '퇴화'를 선택했다고요. 최근 아이들은 사랑니가 없는 경우도 많고 이전 시대에 비해 이의 갯수도 적다고 하지요. 이제는 식습관 변화에 따른 진화로 봅니다. 생물은 생존을 위해 진화하고 퇴화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연과 타협하지요. 📖 P.19진화는 적당히 타협을 합니다. 다 막을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자신의 자원을 배분해서 한 가지 방식을 선택하고 생존률과 번식률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가 이루어집니다. 📚📖 작가의 말 아무것도 없던 지구가 다양한 생물로 풍요로워진 것은 어찌 보면 기적과도 같습니다. 이 다양성의 기적은 어 디서 온 걸까요? 과학은 진화가 그 답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진화는 동시에 멸종이기도 합니다. 한 종이 진화하면서 기존의 종은 멸종하고 새로운 종이 탄생하니까요. 이 과정을 통해 진화는 생태계를 더 다양하게 만들고, 또 새롭게 바꿉니다.📚출산률의 감소로 인간은 스스로를 멸종시키기 시작했다고도 하지만 누가 아나요. 먼훗날 돌이켜 보면 이것도 신인류의 탄생을 위한 진화의 과정이었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가 생각나는 책입니다. * 영수책방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