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없이 비올라 샘터어린이문고 72
허혜란 지음, 명랑 그림 / 샘터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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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없이 비올라>
글 허혜란
그림 명랑
샘터
2023.4

최근 도파민을 찾고 있었다.

도파민?
흔히 '기분 좋은' 신경전달물질이라고 불리는 도파민은 우리의 기분, 동기 부여, 전반적인 행복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이힐을 신고 외출하는 할머니는 언제나 즐겁다. 할머니와 할머니의 친구들은 음악을 막 즐기는 막 음악가 그래도 너무나 즐겁다. 비올라를 연주하는 선욱이도 즐거울까…?

📖 (P.30)
비올라가 좋아서 바이올린에서 비올라로 악기를 바꾸었는데 계속 바이올린 소리가 난다고 했다. 레슨 시간 내내 고개를 왼쪽으로 기울이고 17인치나 되는 커다란 비올라를 받쳐 들고 있었다. 팔꿈치와 턱과 팔목과 어깨가 부서질 듯이 아팠다. 목덜미가 뜨거웠다. 식은땀이 등줄기를 타고 허리띠까지 흘러내렸다. 레슨 때마다 그랬다.
“효성이는 너보다 천만 배 더 잘한다.”

나이를 먹을만큼 먹은 어른도 삶이 버거운데 13살이 견뎌야 하는 삶의 무게가 너무도 크다.

📖 (P.84)
이미 비올라는 젖었고, 소리는 어느 새 무거워졌다. 하지만 괜찮다.
‘아 재미있다. 즐거워, 즐거워, 즐거워.’
내 속에서 오장육부와 수많은 세포가 와글와글 춤을 추는 것 같다. 그 순간, 나는 또 알았다. 내가 아주 건강해졌음을, 회복되었음을. 어깨가 전혀 아프지 않았다. 마음이 즐거우니 아픔이 사라져 버렸다.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하지 않던가.
빗속에서 신나게 연주하는 비올라.
나의 세상는 내 것.
기쁘고, 즐겁게, 강하게 하루를 만들어 가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재미있게 하면
즐거움과 행복함이 따라온다.

어차피 살다 보면 고비는 찾아 올 거다.
그 때를 위해 조금 더 즐거움의 에너지를 모으자.

📖 (P.63)
“그래, 나는 이제 겨우 열세 살이야. 실수해도 괜찮아.“

📖 (P.44)
“요리조리 피해 가며 쑥쑥 커서 한세상 크게 살아 봐라.“

* 인스타그램 샘터(@isamtoh)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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