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3. 끝을 향해서>
지은지, 이민아 글
유영근 그림
지학사 아르볼
2023.4
노비 is coming
2023년 상반기 이보다 기다린 도서는 없었다.
어느 날 갑자기 조선 시대로 타임워프해 노비가 되어 버린 초등학생 시혁이.
하루도 조용할 일 없는, 고 대감댁 노비의 일상을 만나다! 고 대감댁 노비 '개똥이'가 된 시혁이의 눈물겨운 고군분투의 대기록.
얄미웠던 이도 사연을 알게 되니 애처롭다.
?? (P.25)
여름에 가뭄도 있었고 마을 사람들 주머니 사정도 빤했지만… 난 사또 나리의 명령을 거부할 수 없다네! 사또 나리께 매인 몸이니까! 흑. 그놈의 돈이 뭔지. 그런데 그렇게 아등바등 살아온 내가 방귀 좀 뀐 죄로 사또 나리의 눈 밖에 나다니! 그 많은 금은보화를 누가 다 숨겼는데!
최종퀘스트를 앞둔 시혁이에게 나타난 아빠의 놀라운 비밀. 흑돌과 백돌의 비밀도 함께. 그렇지만 아빠는 나~아중에 다시 만나는 걸로.
그리고 현실로 돌아온 지, 오 개월.
?? (P.121)
그런데 몸에 밴 노비 습관 때문일까.
'몸이 저절로 기억해.....
누가 나를 부르면 잽싸게 대답하며 튀어 나가는 버릇이 생겼다. 하긴 그 덕에 내가 솔선수범을 잘한다며 선생님들의 칭찬도 받았다.
현실에서도 여전히 짠하지만..
?? (P.131)
너, 나 좋아하냐?
어찌 보면 이미 예상되던 결말이지만
독자의 희망이 이루어지는 설렘이 있으니.
벌써 끝나 버렸다니 아쉽지만
시혁이가 노비 생활을 또 하길 바랄 수는 없으니
여기서 만족하는 걸로 ㅎ
인스타그램 지학사아르볼(@arbol_jihak)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