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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 나라의 앨리스 ㅣ 지식곰곰 12
예지 베툴라니 외 지음, 마르친 비에주호프스키 그림, 김소영 옮김 / 책읽는곰 / 2023년 5월
평점 :
<뇌 과학 나라의 앨리스>
예지 베툴라니, 마리아 마주레크 글
마르친 비에주호프스키 그림
책 읽는 곰, 2023.5
이번에는 뇌과학이다.
직전에 신경과학 도서를 읽었더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과학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신경과학에 이어 연속으로 뇌라니.
2017 폴란드 지혜로운 어린이책 선정 도서.
📖 (P.12)
몸 속 기관들이 서로 고함치고 비아냥대며 난장판을 벌이던 그때, 갑자기 단호한 목소리가 들려왔어.
‘조용!’
이렇게 외친 건 뇌였어. 뇌는 잿빛을 딴 분홍색 기관으로 주름이 자글자글하고 무게는 1킬로그램이 조금 넘어.
📖 (P.12)
진정해. 모두 옳아. 우리 중 하나라도 없으면 앨리스는 살아갈 수 없어. 우리 모두 똑같이 중요해. 하지만 친구들, 누군가는 이 팀을 이끌어야 한다고 가장 똑똑한 아이들만 모인 반이라고 해도 선생님 없이는 아무것도 배울 수 없어. 아무리 좋은 비행기라 해도, 아무리 중요한 사람이 타고 있다 해도, 비행기가 저절로 날 수는 없어. 조종사가 필요하다고. 사랑하는 기관 친구들, 내가 바로 선생님이고 조종사야.
우리 몸 속의 1kg, 작고 분홍빛을 띤 뇌. 이 뇌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거다. 뇌는 46억 살인 지구의 나이에 22를 곱한 것보다도 더 큰 갯수의 신경세포, 뉴런을 이끌며 기억을 분류하고 저장한다. 뇌의 가장 바깥 부분 대뇌 겉질 속 시상은 세상과 나를 연결해 준다. 이 시상이 손상되면 혼수상태에 빠진다. 뇌는 감정을 조절하며 뇌 속 해마는 기억을 저장해 준다. 뇌가 건강하려면 우리 몸이 건강해야 한다.
📖 (P.26)
처음 육지에 적응한 척추동물인 파충류의 뇌가 사람의 뇌줄기랑 비슷하게 생겼거든.
우리 뇌 속에 파충류의 뇌가?! 우린 아주 오랜 시간에 걸쳐 수많은 정보가 쌓여 만들어지고 진화한 존재. 우린 우리에 대해서도 뇌에 대해서도 전부를 알지 못 한다. 과학자들이 밝혀낸 것도 일부일 뿐.이번 주말에는 뇌와 조금 친해지는 시간을.
* 인스타그램 책읽는곰(bearbooks_publshers)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