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꿈틀꿈틀! 바다와 갯벌 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27
최설희 지음, 이창우 그림, 서울과학교사모임 감수 / 아르볼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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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과 시리즈
참 잘했어요 과학 27
<생명이 꿈틀꿈틀! 바다와 갯벌>
글 최설희
그림 이창우
감수 서울과학교사모임
2023.2
지학사 아르볼

2022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문·이과 통합형 시험은 2023학년도 수능에도 적용된다. 사회·과학 탐구 영역에서도 지난해부터 문·이과 구분이 없어졌기 때문에 17개 선택과목 가운데 최대 2개를 선택하면 된다고 한다.

이른바 융합(Convergence)의 시대. 이제는 인문사회와 과학기술의 지식을 합쳐 새로운 유형의 지식을 창출하고 우리 사회와 인류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해야 시대가 된 것이다.

거창한 이야기는 그만하고 우리도 사회와 과학을 통합 교과로 만나 보면 좋지 않을까? 랩이면 랩, 춤이면 춤, 못하는 게 없는 만능 재주꾼, 펭수와 같은 유치원을 나왔다는 남극의 황제펭귄 펭펭(펭수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는 건가…)과 함께~

“맨 처음 생겨난 바다는 지금과 달랐어요. 지구의 열기가 채 식지 않아서 바닷물은 뜨거웠고, 물속을 헤엄처 다니는 생명체도 아예 없었어요. 그 당시 지구에는 지금의 생명체들이 숨을 쉬는 데 필요한 산소가 없었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약 35억 년 전, 원시 시대 지구의 바닷속에서는 복잡한 화학 반응으로 인해 남세균(시아노박테리아)이 나타났어요. 이 남세균은 엽록소를 가지고 있어서 '광합성'을 할 수 있었어요. 광합성이란 엽록소를 가진 생물이 햇빛과 이산화탄소, 물을 이용해 산소를 만들어 내는 작용을 말해요. 바다는 금세 남세균으로 가득 차게 되었지요.” (P.17)

“갯벌의 질척한 땅 속에는 조개 와 게, 굴, 갯지렁이 등 다양한 생물이 살고 있어요. 이들을 잡 아먹는 물새나 철새들도 많이 찾아 오지요. 이처럼 갯벌에서는 다양한 생물들이 와글와글 모여 살아간답니다. 갯벌은 바다의 오염 물질을 깨끗이 걸러 내기도 해요. 갯벌에 사는 수많은 미생물들은 오염 물질을 분해해 주고요. 그래서 갯벌의 별명 이 바다의 청소부' '바다의 콩팥'이랍니다. 갯벌은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줄여 주는 역할도 해요. 육지에서 홍수가 나면 갯벌이 스펀지처럼 물을 빨아들이고, 바다에서 해일이나 태풍이 몰아치면 그 힘을 약하게 만든답니다.” (P.22)

펭펭이 소개해 주는 만화와 설명으로 시작하는 바다와 갯벌에 대한 기본 개념에서부터 바다가 만든 땅(지리), 바다와 갯벌에 사는 생물들(생물), 바다가 준 선물(사회), 우리가 지켜야 할 바다와 갯벌(환경) 등 바다와 갯벌의 초등 사회•과학의 기본 내용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한 걸음 더’에는 자연재해와 바다 축제, 멸종 위기의 바다 생물, 영해 등의 개념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으니 내용은 충분할 듯.

다 읽은 후 책 날개를 살펴 보니 시리즈가 제법 되는데 아들녀석이 이것저것 고른다. 보고 싶다며 도서관에 있는지 찾아봐 달라고. 고뤠에~? 🤩

* 인스타그램, 지학사 아르볼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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