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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대를 위한 영화 속 세계 시민 교육 이야기 - 흥미진진한 영화로 살펴보는 빈곤, 기후 위기, 미디어, 인권, 난민, 사회적 책임 ㅣ 십 대를 위한 인문학
함보름 외 지음 / 팜파스 / 2023년 2월
평점 :
<십대를 위한 영화 속 세계 시민 교육 이야기>
함보름, 김태연, 고은영, 박성아, 전화전, 김슬기,
팜파스, 2023.2
세계시민교육(Global Citizenship Education, GCE)은 인류보편적 가치인 세계 평화, 인권, 문화다양성 등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실천하는 책임 있는 시민을 양성하는 교육이다. 세계를 이끌어 갈 청소년에게 꼭 필요한 교육.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하나 모든 것을 직접 경험 할 수 없으니 간접 체험을 하게 된다. 이때 영화도 꽤 괜찮은 간접 경험 도구가 된다. 때로는 영화보다 현실이 더 잔인하고 무자비한데…
6명의 전문가 함보름(빈곤), 김태연(인권), 고은영(기후), 박성아(미디어), 전화전(난민), 김슬기(ESG) 작가님과 만나는 총 24편의 영화를 통해 빈곤, 기후 위기, 미디어, 인권, 난민, ESG 6가지 주제를 생각해 보자.
그런데 ESG??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ESG란 환경 (Environment), 사회(Social),지배 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입 니다. 과거에는 이익과 성과에만 집중했던 기업들이 앞으로의 지속 가능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위해 ESG 요소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P.234)
ESG는 사회적 책임
책에 소개된 영화들 중 하나만 살펴 보자. 인권 편에 소개된 <원더>라는 영화이다. 동명의 소설도 있고 <아름다운 아이>라는 제목으로 번역서가 나와 있다. <우린 모두 기적이야>라는 제목의 그림책도 있다. 2022년에 서점, 티비 등에서 꽤 자주 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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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름을 인정하고
지지와 친절을 선택한다면 <원더>
“영화 <원더>는 2017년 12월에 개봉한 후 2021년 2월에 다시 재개봉 했습니다. 주인공은 열 살 꼬마 어기입니다. 포스터를 보면 어기는 우주 비행사 헬멧을 쓰고 얼굴을 가리고 있습니다. 우주 비행사를 꿈꾸는 아이의 동심 가득한 이야기인 걸까요? 영화가 시작되고 여기의 독백이 흘러나옵니다. 어기는 또래 아이들처럼 게임과 아이 스크림을 좋아하고 아빠와 장난치기를 좋아하는 평범해 보이는 소년입니다. 하지만 어기 자신은 "난 평범한 꼬마가 아니다. 평범하지 않은 생김새. 태어날 때도 평범하지 않았다.”라고 말합니다.”(P.86)
“사랑스러운 아이 어기는 학교에 나와 많은 편견과 부딪혀야 했습니다. 이러한 부딪힘 때문에 실제로 많은 장애인들이 학교, 회사와 같은 사회, 생활 공간 속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기를 통해서 알 수 있듯이 장애라는 다름을 인정하고 지지와 친절을 선택하는 순간, 우리는 함께 할 수 있게 됩니다.”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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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한 소개와 함께 관련된 이슈, 함께 토론해 볼 주제가 나와 있어 멋진 세계 시민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에 도움이 되어 줄 도서. 이런 경험이 대화를 풍성하게 해 주고 글쓰기에서도 훌륭한 징검다리가 되어 줄 거라고 확신한다. 청소년 도서이기는 하나 학부모가 함께 읽고 방향을 찾아 가는 활동에서 더욱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나는 학부모에게 우선 추천.
* 팜파스(@pampas_school)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