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하루가 따숩길 바라 - 마음에 약 발라주는 '힐링곰 꽁달이'의 폭신한 위로
고은지 지음 / 북라이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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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하루가 따숩길 바라>
고은지 지음, 북라이프, 2022.12

사회생활은 혹독했다. 말 한 마디, 행동 하나에도 오해가 쌓이고 쌓여 나를 괴롭혔다. 그 때의 나는그런 오해는 시간이 지나면 당연히 풀리겠거니 생각했다. 이런 바보 같은 생각이라니. 10년도 더 지난 이야기다.
이제는 나를 싫어했던 나를 괴롭혔던 그 사람도 나름의 이유가 있어 나를 싫어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 사회에 적응하는 건 원래 그렇게 힘든 것이었노라고 자위하기도 한다. 그렇지만 위로해 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나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여전히 어딘가에서 상처 받고 상처 입고 돌아오는 우리는 위로가 필요하다. 마음이 무거운 날 우리의 무거운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 주는 꽁달이의 처방, 가려운 우리 마음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꽁달이의 마법.

“우리 안 좋은 것, 아픈 것은 모두 태우고 좋은 것만 잔뜩 담아서 후회 없이, 미련 없이 내일로 가자. 더 좋은 것들이 우릴 기다리고 있을 테니.”(p.87)

미숙한 우리를 위해 현직 심리치료사가 들려주는 힐링곰 꽁달이의 푹신한 위로. 마음대로 되는 거 하나 없는 세상살이에서 들여다보면 행복해지는 힐링을 선물해 줄 책이다. 다정한 응원과 포근함이 필요한 이에게도 오늘은 한 번 마음을 전해 보자.

*북라이프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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