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한글창제, 가슴 설레는 일,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꼭 해내고 싶은 일, 누가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꼭 해내고 싶은 일, 나의 목숨을 바쳐서라도 해내고 싶은 일, 바로 그런 일이었다. 내 나라 백성들에게 쓰기 쉽고 사용하기 편한 글을 만들어주고자 한 것, 바로 내 사명이었지. 한글은 나의 영혼을 다 바친 작품, 아니 작품이 아니라 영혼 그 자체였다."
문자를 만드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고 절대 간단히 해결될 일이 아니다. 어릴적 저자거리에서 글자를 몰라 큰 싸움이 벌어진 것을 보고 그때부터 글자의 필요성을 느꼈다는 세종, 그는 진정 칭송받아 마땅한 덕을 겸비한 임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