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베개 - 노동효 로드 에세이
노동효 지음 / 나무발전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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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왜 '천 개의 베개'로 지었을까? 은유적인 표현으로 높은 산 중턱에 오르면 펼쳐진 구름을 보고 지은 것은 아닐까라고 생각했지만 곧 그 궁금증이 풀렸다. 평생 누려도 다 누리지 못할 천 여개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일컫는 말이었다. 2024년 기준 현재까지 지정된 문화유산이 933개, 자연유산이 227개, 복합유산이 39개이니 지구상에 존재하는 세계유산으로 여행 다녀도 시간이 모자를 것 같다. 집을 나선 뒤 길 위의 여행자가 된 저자는 남아메리카, 튀르키예, 라오스, 타이 등을 다니며 흔히 알려진 곳보다는 다소 생소한 도시나 지역을 중심으로 잘 보존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황홀한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에게 허락된 시간과 자원은 매우 한정적이다. 그 한정된 시간과 자원을 저자는 길 위의 여행자로 세계를 누비며 여행하고 경험하는데 할애한 셈이다. 그가 부러웠던 것은 젊음 보다 주저 없이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머물 수 있는 용기였다. 모든 것이 새로운 경험이었을 텐데 머무는 동안 친구를 사귀기도 하고 어쩌면 평생 오지 못할 곳에서 색다른 경험도 해본다. 아름다운 경치와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는 자연에 압도당하면 잠시 넋을 잃고 하염없이 바라보거나 감격해서 눈물이 흐르듯 그건 여행자만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특권이다. 지구에 태어나 잠시 머물다 갈 뿐인 우리인데 자신이 태어난 나라를 벗어나지 못한 사람은 또 얼마나 많을까? 그 생각이 들면 이런 여행 에세이는 잠시나마 가보지 못한 나라로 데려가 경험한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다른 여행 에세이보다 달랐던 지점은 글을 굉장히 담백하게 풀어간다는 점이다. 너무 들뜨지도 않고 정보성 위주로 나열하듯 전달하는 것이 아닌 여행지에서 보고 겪은 일들을 자연스럽게 전하고 있다. 또한 자신이 보고 느낀 점들을 사색하듯 문학 작품 중 일부분을 발췌해 싣는 등 풍부한 상상력으로 각인되도록 했다. 애초에 관광객으로서가 아닌 길 위의 여행자로 자연스러운 만남과 느낌을 고스란히 담아서 썼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들이 인상적이었고 기억에 남았다. 여행 끝에는 카메라 셔터에 담은 사진과 함께 길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에 대한 기억이 오래 남는다. 배낭여행자로서 새로운 눈을 갖기 위해 여행이란 연금술로 얼마나 많은 자산을 얻었을지 모르겠다. 확실한 건 그 누구보다 지구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았다는 사실일 것이다. 


"지난날에 받은 호의와 은혜를 보답할 길 없지만, 이제 알게 되었다. 길에서 받았던 호의와 은혜를 갚는 법은 지금 만나는 여행자를 환대하고 호의를 베푸는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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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의 역사 - 품격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설혜심 지음 / 휴머니스트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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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의범절, 도덕심, 공중도덕, 에티켓 등 공동사회 구성원이라면 마땅히 지켜야 할 행동 준칙이나 규범들을 이르는 말이다. 우린 태어나 집안에서나 교육기관에서 훈육 또는 학습을 받으며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배워왔다. 이는 반드시 따라야 할 공동의 선으로 다른 사람과의 원만한 관계 형성을 위한 것이었다. 이를 어길 경우 예의 없는 부도덕한 사람으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거나 심할 경우 법적 제재를 가한다. 복잡한 사회에 여러 사람들이 부대끼며 살아가는 곳은 예외 없이 공공질서를 유지하려면 규칙을 따르도록 우린 학습 받아왔다. 우리 몸이 밴 매너는 언제부터 존재했으며, 시대별로 지나온 변천 과정을 아는 것도 흥미로운 지점일 것이라 생각했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한 것처럼 약 2,300여 년 전에 나온 테오프라스토스의 <성격의 유형들>에 묘사된 사람들의 모습은 지금과 닮아있다. 아리스토텔레스 시대만 해도 "친애에 기반한 예의 바람은 공동체 구성원들이 모두 함께 지켜야 할 미덕으로, 높은 계급과 낮은 계급 사이의 구분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키케로의 <의무론>에 데코룸 이후엔 엘리트가 갖춰야 할 자질로서 계급성을 부여하게 된다. 특히 중용을 강조하며 내면과 외양의 일치라는 대전제를 내세웠는데 이는 19세기 전까지 예법에서 중요하게 다뤄져 왔다.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철학적 근거를 제시하여 서양 예법의 기본 틀로 키케로의 <의무론>이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매너의 역사>에서 흥미로운 지점은 시대별 저작물을 통해 서양 예절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왕실을 비롯한 상류 사회에선 더더욱 숙지해야 할 규칙들이 많았는데 식사 예절부터 에티켓북 등 평판을 중요시하며 사교 클럽이 활발했던 그 시대엔 자신을 나타내기 위한 수단인 매너에 무척 까다로웠다. 계급 사회에선 사회적 지위를 구분 짓는 기준으로 매너는 곧 그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였다. 격식을 차려야 할 장소와 상황에 맞는 에티켓을 배우는 이유도 예의 바름으로 이미지를 좋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평판은 현재도 유효하고 품격을 갖춘 사람에겐 그에 걸맞은 대우를 해준다. 넥타이 매는 법이나 돈가스를 먹을 때 칼과 포크 사용법 등 자잘한 것들을 배웠던 기억이 나는데 이 책을 읽다 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교류하는 사회에서 갈수록 매너가 왜 중요한 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 


'6부 계급에서 개인으로 : 20세기 에티켓의 특징' 같은 경우 20세기 들어선 발명된 자동차, 비행기, 열차, 병원 등 새로운 공간과 상황, 역할에 맞게 지켜야 할 규칙이 필요했고 올바른 에티켓과 매너의 초기 형태에서부터 점점 변화된 과정을 아는 재미가 있었다. 비록 서양에 중점을 둬서 매너에 관한 역사를 다루고 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책 중간마다 삽화와 사진으로 시대상을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했다. 매너, 에티켓이 상류 사회의 엘리트를 중심으로 자리 잡았지만 19세기 산업혁명 이후엔 사회 구성원이 지켜야 할 예의범절이 되었다. 신분이나 빈부 격차와 상관없이 좋은 매너와 태도를 가진 사람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 각박한 세상이지만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품격을 갖춘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좋은 매너를 갖추는 일은 곧 행복에 대한 추구이자 삶의 즐거움의 하나다. 그것은 자신을 둘러싼 사람들의 따뜻함과 인정, 그리고 이해를 소중히 여긴다는 감정의 표현이기도 하다. 이처럼 매너에는 자기에 대한 존중과 남에 대한 존중이 교차하고, 그 존중을 행동으로 주고받는 기쁨이 있다. 따라서 좋은 매너는 당연히 더 나은 관계를 만들고, 더 좋은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내고, 평화로움을 창조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그래서 훌륭한 매너를 보는 일은 즐겁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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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쌤의 툭 치면 탁 나오는 영어회화 (특별 부록 한정판) - 진짜 영어 듣고 말하기 수업, 리얼 영어 패턴 100
주아쌤(이정은) 지음 / 몽스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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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블록 만드는 사용 설명서'를 읽고 BB(Beginning Block) 시작블록, CB(Core Block) 코어블록, DB(Detailed Block) 디테일블록으로 블록을 조립하듯 나눠서 보니 뭔가 감이 잡힐 듯 다가왔다. 소리블록 개념으로 보니 내가 말하고 싶은 말도 DB를 더하거나 BB나 CB, DB를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표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걸 알았다. 


"수동적으로 그냥 외우기만 하면 외국어는 절대 내 말로 만들 수 없습니다. 응용하지 않고, 평상시 사용하지도 않으면 외국어는 결국 까먹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언어를 확장하고 응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해요. 그래야 능동적으로 언어를 익히게 되고, 그런 언어는 굳이 생각하지 않더라도 입에서 툭툭 나오게 됩니다."


소리블록 100가지는 수많은 경우의 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핵심 패턴으로 'MORE EXPRESSION'의 확장 문장 연습하기에서 보듯 다양하게 활용되는 표현을 익힐 수 있게 해놨다. 기본 문장과 단어 발음 표기도 현지인에 맞게 한글로 표기해놔서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유튜브 동영상으로 연결되는데 함께 들으면서 발음을 익히기에 좋았다. 'SOUND TUNNING TIPS'의 소리 내는 방법 배우기는 원어민들이 어떻게 발음을 내는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발음할 때 'd d D D d'처럼 리듬과 강세를 D 리듬에 박수를 치면서 발음하다 보면 문장 처리하는 게 훨씬 편해질 거라는 말이 바로 이해가 되었다. D 리듬에 해당되는 부분은 볼드와 색깔로 구분했는데 실제 따라 하며 연습할 때 도움이 되었다. 


책과 함께 저자의 유튜브 채널인 '주아쌤_소리튠영어'에 이미 올라와 있는 다른 동영상을 봤는데 소리 블록 패턴을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영어는 특히 연음을 자주 쓰는데 듣지 못하면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귀와 입을 뚫기 위해선 저자가 알려주는 방법대로 연습하면 이전보다 훨씬 잘 들릴 것 같았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매일 영어 훈련을 하고 '내가 좀 잘하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최대한 빠르게 초보 상태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우선 소리를 마스터하고, 스피킹 어순을 익혀야 즐길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ed가 어떻게 붙느냐에 발음이 달라진다는 걸 안 뒤에는 점점 자세히 알고 싶어졌고 그 규칙에 따라 발음하는 것이 멋지다고 느꼈다. 대한민국 일타 소리 스피킹 마스터가 쓴 책이니만큼 소리 스피킹에 집중하여 알아듣는데 목적이 있다.


원어민들은 어떻게 발음을 내는지 궁금했는데 저자의 동영상 강의를 듣고 나니 그 궁금증이 해소된 기분이 들었다. 하나하나 퍼즐이 맞춰지는 것 같았는데 물론 초보자가 완벽하게 원어민처럼 유창하게 내려면 부단히 연습해야 한다. 무적 소리블록 100가지로 영어 패턴과 발음까지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이 책은 콩글리시 발음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영어 발음을 내고 원어민이 말하는 소리를 알아듣고 싶은 분에게 추천한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패턴을 익혀 실제 상황에 맞게 응용할 수만 있다면 그다음부터 영어 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들 것 같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반드시 필독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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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 진짜학습지 첫걸음 - 하루 10분! 스페인어가 저절로 외워지는 새로운 공부 습관 진짜학습지
이세미.시원스쿨어학연구소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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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학습지 첫걸음' 시리즈는 책자가 아닌 실제 학습지처럼 매일 1장씩 꺼내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스페인어 진짜학습지 첫걸음>은 기초발음편 12과부터 본편 72과까지 왕초보도 부담 없이 단계별 학습 로드맵에 따라 학습하도록 만들었다. 스페인어 진짜학습지 본서 84과, 단계별 성취도 평가 4회분, DELE A1 모의테스트, 원어민 MP3 음원, 저자 직장 유료 강의, 1:1 첨삭서비스(유료 이용권 구입시) 등 쉽고 체계적이고 확실하게 특허받은 스마트펜 학습법에 따라 하루 10분씩 공부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게 된 점이 좋았다. <스페인어 진짜학습지 첫걸음>은 각 과마다 아래와 동일한 순서대로 진행된다.




STEP 1 스페인어 진짜 맛보기

STEP 2 스페인어 진짜 알아가기

STEP 3 스페인어 진짜 즐기기

STEP 4 스페인어 진짜 써먹기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첫 시작부터 어렵게 느껴진다면 진도를 나가기 어려운데 이 책은 기존에 갖고 있던 다른 교재에 비해 왕초보라도 재미를 붙여 공부하기에 좋았다. 우선 스페인어 진짜 맛보기에선 오늘 배울 표현을 배우고 스페인어 진짜 알아가기에선 앞에 강조된 부분을 깊게 들어가 문법적인 부분을 익힐 수 있게 했다. 스페인어 진짜 알아가기가 각 장의 핵심이라고 보면 된다. 스페인어 진짜 즐기기는 오늘 배운 내용을 확인한다면 스페인어 진짜 써먹기는 지금까지 배운 내용에 대한 문제 풀이로 틀리거나 헷갈리는 문제는 문제 해설 강의로 복습해서 확실히 알아가도록 되어 있다.




학습지의 장점은 하루 학습량을 강제한다는 점도 있지만 '반복 학습 체크'로 그날 배운 내용을 마스터해서 실력이 향상된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총 84과를 공부한다고 했을 때 분량은 약 3개월 정도 된다. 이 학습지로 공부한다면 중도에 포기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독학으로 공부할 때 그 시작을 <스페인어 진짜학습지 첫걸음>을 교재로 함께 한다면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표현들을 제대로 공부해서 입과 귀가 트일 것 같다.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운다는 생각으로 6단계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학습 로드맵에 따라 스페인어의 기초를 확실하게 마스터할 수 있도록 공부해야겠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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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분석 바이블 : 심화편 - 치과아저씨의 투자 스케일링과 함께하는
치과아저씨(팀 연세덴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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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게 오르내리는 차트를 분석할 때 이렇게나 다양한 법칙과 패턴이 있으며 추세선과 오더블록에 따라 전략을 세우는 등 주식투자에 왕초보자인 내겐 다른 영역으로 보였다. 생소한 용어는 차치하더라도 차트 분석의 세계는 오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시각각 요동치는 시간봉과 차트의 변동폭을 보고 투자 스케일링을 한다는 것이 대단해 보일 수밖에 없다. 이론에 더해 사례 분석을 들어 실질적으로 상승 곡선과 하향 곡선을 그리는 형태에 따라 철저하게 분석하는 부분이 좋았다. 주식투자 초보자가 읽고 이해하기엔 다소 어려웠는데 최소 몇 년은 직접 투자를 해서 경험이 쌓인 분들이 읽는다면 저자가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감이 잡히리라 생각한다. 투자 인사이트라는 것이 차트 분석을 짚어냄으로써 매도와 매수 타이밍을 포착해 내는 것이 아닌가 싶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상위 1% 최우수 채널로 선정되었고 누적 구독자 수가 10만 명이 넘는다. 재구독률 90%를 달성했다는 건 저자의 차트 분석 내용이 유익하고 도움이 됐다는 얘기일 것이다. 어렵게 느껴지는 기술적 분석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할 수 없는 건 배움의 영역이 끝이 없기도 하지만 차트의 규칙과 패턴을 파악해서 성공적인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함이다. 치과 아저씨는 한 개인이 아니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한 5명의 치과 전문의가 '팀 연세덴트'로 뭉쳐 투자자 및 콘텐츠 프로바이더로 활동 중이다. 2022년에 투자 플랫폼 트레이닝뷰 최다 에디터즈픽 저자상을 수상하는 등 자신들의 전문성을 살리며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기도 하다. 1편에 이어 나온 심화 편은 다루지 못한 기술적 방법들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가장 진화된 기술까지 다뤘다.

 

확실한 건 주식투자에 성공하려면 공부해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다는 점이다. 권리 분석은 물론 차트 분석까지 깊이 파고들수록 투자자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탄탄한 이론과 수많은 데이터 분석과 연구로 하나하나 자세하게 짚어내서 읽는 맛은 탁월했다. 이번 심화 편에선 프라이스 액션, 유동성 파헤치기, 실전 매매 전략, 엘리어트 파동 이론을 집중적으로 다뤄 초보자도 고수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매우 심도 있게 알아보고 있다는 점에서 1편과 함께 읽어봐야 할 책인 것은 분명하다. 양봉·음봉이 교차하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곡선을 무작정 볼 것이 아니라 이러한 차트 분석 바이블을 참고하여 시야를 넓힌다면 주식 투자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투자의 고수가 되어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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