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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남자
이상훈 지음 / 박하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한복입은 남자" 중에서 -
한복입은 남자...
흠..두께도 만만찮은데다 역사책이라 조금은 더디읽힐까,지루하지않을까..내심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왠걸~완전 빠져 들어가며 읽었다.
역사책을 이런식으로만 풀어놓으면 안읽을 역사책이 없을듯...
다큐맨터리 감독인 진석은 한복입은 남자를 제작하기위해 과학박물관을 찾아 간다.
그곳에서 뜻밖의 한 외국인을 만나 이야기를 하던중 진석은 자기가 제작하는 다큐와 연관을 지을수있는 단서를 그외국인으로부터 찾는다.
자기의 조상의 뿌리는 조선인이라는 말과함께 어느날 그녀는 진석을 만나 비망록을 쥐어준채 갑자기 연락이 끈어진다.
진석은 친구의 방배를 통해 그비망록을 해석 관찰하다가 무시무시한 역사를 발견하게 되는데...
세종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지지아래 수많은 발명품을 만든 조선 최고의 과학자인데 어느날 세종
은 장영실에게 가마를 만들라 명하고 그가마가 부러지는 사고가 나게되자 장영실을 관직을 박탈하고 곤장까지 치고 옥에 가둔다.
어찌 이런 황당한 일이...고작 가마하나 때문에 장영실을 내치다니..것두 같이 참여한 상관은 아무런 벌도 내리지 않은채 장영실만...
먼가 이상하다 이상해.세종이 그렇게 허술하게 일을 하는 분이 아닌데.....
하지만 읽을수록 왜 세종이 그러했는지가 서서히 드러난다.명나라에서는 하늘을 탐하는것은 어느누구도 허락지 않았다.오로지 명나라 황제만이
하늘을 탐할수있었고 바라볼수 있었다.헌데 세종이 조선을 위해 조선만의 역법을 만들었던 것이다.장영실을 통해.이 사일이 명나라까지 알려지자 장영실을 명나라로 보내라는 지시가 떨어지자 세종은 조선 최고의 과학자를 명나라에 빼앗기지 않으려 했던것..그래서 가마사건을 이유로 장영실을 해외로 빼돌리게 된다는 것이다.
이때 아마 장영실과 명나라 정화 대장이 만낫을거란 추측에 미치게 된다.그래서 둘은 긴긴항해를 하며 세계 곳곳을 다니며 시야를 넓혀간다
조선최고 과학자인 장영실이 왜 우리역사에서 크게 다루지 못 했을까?장영실의 묘는 가묘라고 하는데 정말 로마에서 생을 마감한것인가?
그토록 많은 발명품을 만들어 백성을 이롭게 했을뿐 아니라 금속 활자까지 발명을해서 글을 쉽게 쓰고 찍어낼수 있었다니...
만약 시기하는 사람 하나없이 세종과 대신들의 전폭적인 지지아래 오로지 발명에만 몰두했었다면 과연 우리나라는 지금쯤과는 확연히 달라져 있지 않았을까?
또한 명나라 정화 대장은 영락제의 지지아래 오랜
바다항해를 한사람이다.그로인해 지구는 둥글다는
것을 밝힌 인물.세계지도를 그려 전파한 인물.
이들이 마지막으로 머문곳이 로마 이탈리아의 피렌체..영실은 그곳에서 다빈치를 만난다.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깨우치는 다빈치는 영실의 제자가 되어 영실이 가진 모든 과학적 지식을 배우게된다.
다빈치의 비행기 설계도가 아마 스승인 영실의 비차에서 조금 변화된 설계도로 그려진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하게 한다.
이것이 진정 사일이라면 다빈치의 스승이 장영실 이라는것..영실이 조선을 탈출해 긴항해끝에 로마에서 정착했다는것...
사실여부를 떠나 읽는내내 어찌나 몰입이 되던지..
심지어는 세종이 장영실을 피신시키는 대목에서는 소름이 끼칠정도였다.장영실은 정말 어떻게 생을 마감했을까?마지막 인생을 어디에서 살았을까?
장영실의 지금의 묘는 가묘라고 알려져 있다.그럼 장영실이 조선을 떠나서 죽음을 맞이할때까지 조선에 없었다는 것이 되는건가?
이렇게 의문을 거듭하며 책속으로 빠져들어가듯 읽어가는 이책은 과연 사길 잘했다는 생각마져 들었다.역사를 어려워했던 사람이나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책을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