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있어도 외로움에 떠는 당신들
박덕규 지음 / 사람풍경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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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어도 외로움에 떠는 사람들" 중에서 -

소설책 이긴 하나 책을 넘기는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다.그래서 읽다가도 문장을 다시 한번씩 읽어야 이해가 된다.그렇다고 문장을 어렵게 제시한건 아니지만 먼가 읽는과 동시에 알아들을수 있는게 좀 더딘 부분들이 있다.
총8편의 짧은 단편집으로 묶여 있는 소설슨 처음 접하는 것이라 특이하기도 하다.

도서대여점을 운영하는 민규는 가게문을 닫기 직전 한여자가 들어온다.동화책을 찾는 여자는 비싸다며 깎아달라고 투덜거린다.멀 골라야할지 머뭇거리는 여자에게 아이의 나이를 물어본다.대충 열살쯤?이
라고 한 여자한테 민규는 자기가 골라논 동화를 내민다.아이엄마인지 아닌지 애매한그녀에게 민규는 성적매력을 느낀다.집으로 온 민규는 딸아이가 부탁한 동화책이 여자한테 준거라는걸 그제야 알아차리고 급히 그녀의 집으로 향하는데 문득 그녀가 납치범이 아닐까란 섬뜩한 생각을 한다.(동화 읽는 여자)

탈북자들을 다루고있는 이소설은
북한을 탈출한 탈북자들이 제각기 남한에서의 삶을
꾸려가는..평탄하지만은 않은 어려움들을 갖고 살아간다

북한에서 사회안전 간부로 탈북자들을 체포하는 일
명 '노루 사냥꾼'이었던 염정실은 귀순후 육체의고통과 원인모를 불면증에 시달리며 살아가
고....

"북한동포 돕기 한끼 굶기 운동" 집회에 참석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남녀.
더 큰결심으로 선행을 결심한 남자는 스스로 하루단식 이외에 다른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게되자 남자는 변해간다.여자는 이상하게 생각이
든후로 자기까지 음식을 못 먹게되고 영양실조까지 걸리게된다.퇴원후 식량조절을 잘못하는 바람에 죽음에 이르게 된다.

북한에서 요리사로 활약하던 박상담은 귀순후 한 요
리학원에서 요리사로 활동하게 되는데 어느날 시식
자로 나온 북한에 있을때 북한 최고위층간부의 아들
유성호를 독살하려는 음모를 꾸미고 요리를 한다.

각각의 단편을 보면 섬뜩하기도 하고 오싹 하기도 하다는 느낌을 받지만 이상하게도 빠르게 읽히지가
않는것이 이상하기도 하다.
탈북자들이 남한에와서 어렵게 정착해 살아간다는
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편견을 갖고 바라봐서도 안될것이며
그들이 북에 두고온 가족들이나 친지 연인..들을 가슴속에 묻어두고 외롭게 살아가는 삶이 참으로 고통스럽고 외로울 것이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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