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세계, 기회와 도전 - KOTRA 세계 전망
KOTRA(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 지음 / 알키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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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지구촌 모두를 웃고 춤추게 만들며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고, 삼성의 스마트폰이 선전을 거둔것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물론 유럽재정위기, 글로벌경기둔화로 인해 세계경제와 우리나라의 경제흐름 또한 밝진 않았지만 2013년은 다를것이라 생각하며 희망을 품었다.

이 책은 전 세계 81개국의 119개 도시에 파견된 코트라 주재원들은 체계적인 정보 수집망과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의 가장 유망한 투자처와 분야를 모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내년에도 우리에게 가장 많은 기회가 있는 지역은 신흥국가들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러시아와 남미, 미얀마, 말레이시아 등을 유망한 투자처로 꼽았다.
러시아의 경우 최근 몇 년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왕성한 소비력을 가진 중산층 인구가 크게 늘었다. 과거에는 소비에서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품질과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소비층이 늘고 있다. 코트라는 IT, 자동차 등 제조업에서 높은 경쟁력과 브랜드가치를 지닌 우리 기업들이 앞으로 러시아에서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그리고 인구 4억명의 거대시장인 남미는 최근 K-POP과 드라마 등 우리나라의 문화 콘텐츠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데 페루, 칠레, 콜롬비아, 브라질 등에서 우리 가요와 댄스, 영화, 드라마에 열광하는 인구가 늘면서 우리나라의 과자와 라면 등 상품 수요도 급증하는 추세다.

그리고 관심있었던 부분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IT 환경 속에서 새로 파생되고 있는 각종 신기술을 통한 사업모델들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부분이다. 창업 단계에 있는 기업이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불특정 다수의 대중에게서 투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드 펀딩, 인터넷을 떠도는 방대한 정보와 자료 속에서 체계화된 흐름과 모델을 만들어 경영에 활용하는 빅데이터, 연결지성 등이 유망한 사업모델로 제시하고 있다.

‘2013 세계, 기회와 도전’은 글로벌 경기둔화 속에서도 획기적인 아이디어와 풍성한 정보를 갖춘다면 오히려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곳곳에서 엿보이는 다양한 트렌드와 글로벌 소비자들의 최신 소비 성향 등에 대해 새로운 정보와 흐름을 배울 수 있어서 유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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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ch up 캐치 업 2013 : 장기불황시대, 소비자를 읽는 98개의 코드 Catch up 캐치 업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 지음 / 지식노마드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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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엠브레인트렌드모니터에서 100만 명의 조사 패널을 대상으로 98개의 코드로 풀어낸 대한민국 소비자들의 심리를 집약해 낸 책이다.  ITㆍ모바일, 유통ㆍ쇼핑, 여가ㆍ외식ㆍ미디어, 사회ㆍ문화, 패션ㆍ뷰티ㆍ헬스, 금융ㆍ부동산 등 6가지 분야에서 98가지의 테마를 다루고 있다. 

 

책에서 보면 답답한 순간을 벗어나기 위해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해결책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라고 한다. 소비자들은 정보기술(IT) 기기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보통 여행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의 탈출이나 돌파구라고 생각각할 수 있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라는 대답이 의외였다. 그 이유는 부정적인 정서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즉각적으로 벗어날 수 있다는 이유라고 한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하는 주요 활동이 SNS 이용이라는 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들은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났을 때 IT기기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해소한다는 결론인 것이다.


책은 이처럼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통해 한국 사회의 흐름을 알고 기업과 개인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를 얘기한다. 요즘 같은 불안의 시대를 맞은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서 돌파구를 찾으려 한다고 한다. 이런 태도를 '자기 계발 붐'이라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소비자들은 자기계발에 투자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아깝게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대형 마트의 골목상권 침투를 막고자 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도 정작 개인적 소비에서는 싼 가격을 찾아 마트로 향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꼬집는 부분이 굉장히 명쾌하고 읽는내내 속이 시원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시장의 주도권이 58년 개띠로 상징되는 베이비붐 세대에서 82년 개띠로 대표되는 에코 세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사회적 책임을 우선시 하는 베이비붐 세대와 달리 에코 세대는 자기감정에 충실하며 '국가도 개인의 필요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할 정도로 굉장히 개인주의적이다. 마치 광고카피처럼 '난 소중하니까' 를 당당히 외치는 듯 개인의 행복과 자기만족과 실현을 최우선 가치로 둔다. 

이렇게 반대적 성향을 보이는 세대의 소비행태를 통해 장기불황의 실마리와 다가오는 미래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준비할 수 있는 통찰력이 조금씩 길러짐을 느꼈다. 이것이야말로 독자에게 주는 선물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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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을 경영하다
조성주 지음 / 케이펍(KPub)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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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을 하는 두 가지 방식에는 취업과 창업으로 구분된다. 

전 세계적인 불경기와 경제상황 악화로 취업의 문은 바늘구멍같고 창업자는 지금도 넘쳐나고 있는게 현실이다. 나 뿐만 아니라 내 주위를 둘러봐도 막역하게 열리지 않는 취업문을 두드리는 대신 직접 창업에 발벗고 나선 후배들과 선배들이 많고 자문을 구하는 일들이 허다하다. 하지만 문제는 창업에 대한 아이디어는 넘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연한 게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국내 스타트업 1세대 인물 격인 조성주 전 캠퍼스21 대표는 “사업을 아이디어만 갖고 뛰어들었다간 쓴맛을 보기 쉽다”고 단언한다. 그는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그 아이디어를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회사 운영에 필수 격인 자본을 끌어오는 방법, 회사시스템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초기 사업을 시작하고 경영하는 과정을 두루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경영 능력이 없는 기업가는 창업 이상의 것을 이루지 못한다."는 말을 새겨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저서 <스타트업을 경영하다>에서 "창업자가 털어놓는 고민 대부분은 공통적"이라며 돈 문제, 사람 문제 같은 건 기업을 경영하는 과정에서 흔히 일어난다고 말한다. 저자는 일반 기업에선 흔한 일도 새로운 일이 되어버리는 스타트업 기업에선 경영자가 경영 전반에 관한 자신의 철학, 원칙이 세우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 이유는 "원칙이 있으면 그 기준에 맞춰서 결정하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 책은 다른 창업에 관한 책과 차별화된다. 창업에 대한 다른 책들은 창업의 시스템과 기술적인 면에만 치중하는 데 비해 이 책은 전반에 걸쳐 저자가 선배 창업자 입장에서 현실적 조언을 하려 애쓴다. 흔한 얘기 같지만 기업가 정신에서 사업 기회, 동업자를 모으는 방법은 물론 자금 조달의 경우에는 구체적으로 정책 자금 지원이나 직접 투자 유치, 자금 도달 순서까지 세세하게 따져준다. 준비 없는 창업자가 고민하게 되는 투자 금액과 지분율에 대한 이해나 기업가치를 계산하는 방법 등 초보 창업자에겐 가려운 등을 긁어주는 효자손처럼 창업에 관한 의문점들을 시원하게 짚어준다. 분명히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가뭄에 단비처럼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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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심리학 - CIA 거짓말 수사 베테랑이 전수하는 거짓말 간파하는 법
필립 휴스턴 외 지음, 박인균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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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비밀리에 전수해온 거짓말 탐지법이 총망라된 책이다.
저자 필립휴스턴은 CIA에서 베테랑 심문관으로 활약했는데 그때의 노하우와 기술을 집약하여 범죄 전문가들과 함께 쓴 책이다.


보통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거짓말을 알아내기란 전문가가 아니고서야 일반인들에겐 어려운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책은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듣이 쉽게 거짓말을 간파할 수 있도록  그러한 기술과 비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저자가 말하는 거짓말을 간파하는 몇가지의 방법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저자는 상대가 무의식적으로 보내는 거짓말 신호이 경우, 헛기침을 한다거나 입과 눈을 가리는 경우, 분명하게 대답하지 않거나 과도하게 정중한 답변을 하는 경우 등이 거짓말의 징후로 꼽혔다. 하지마 이러한 단서를 무조건적으로 신뢰하지는 않아야 한다고 한다. 시선 피하기, 일반적인 긴장 상태, 주먹 맞잡기 등은 거짓말 징후가 될 수도 있지만 통상적으로 겁먹은 상태에서 보이는 반응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상대의 거짓말을 간파하기 위해서는 조사관이 질문을 던지고 상대가 답을 하기까지 최초의 5초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사람은 말하는 것보다 열 배는 빠른 속도로 생각하기 때문에 5초가 지나면 이미 거짓말을 생각해서 말하는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무의식적으로 거짓의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거짓의 신호는 매우 여러 가지인데 몇 가지만 보면, 첫째는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정말로 몰라서 대답을 바로 못할 수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5초의 원칙이 적용된다고 한다.

이처럼 <거짓말의 심리학>은 일반인들이 실생활에 매우 유용하게 쓰일수 있고 얼마든지 적용해서 간파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요인이다. 크게 어려운기술은 없다. 

얼마남지 않은 대선에서, 대선후보자들의 토론이나 후보자들에 대해 예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면밀히 관찰할 수 있다면 이 책을 읽은 후의 큰 수확이라고 해도 좋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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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아의 실전 경영학 - 기업에서도 통하는 성공의 법칙
루이스 페란테 지음, 김현정 옮김 / 유아이북스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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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폭력배나 마피아의 세계는 일반 사람들이 사는 세상과 크게 다를 것 없다는것이 나의 생각이다. 다만 일반사람들이 사는 세상보다 표면적으로 거칠고 잔인한 모습이 더 많이 노출되었을 뿐이다. ‘마피아의 실전 경영학’은 미국의 유명한 마피아 조직 감비노 패밀리의 중간 관리자였던 저자가 8년 반 동안 복역하고 출소해 합법적인 세상을 경험한 후 자신이 몸담았던 암흑의 세계와 비교하며 일반사람들이 사는 세상이 간접적이지만 훨씬 영악하고 비열함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마피아와 세상은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말한다.

마피아의 세상은 법과 원칙이 통하지 않는 세상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마피아의 실전 경영학’은 이들의 세계에서도 통하는 원칙이 있다고 말한다. 특히 마피아의 원칙을 비즈니스 세계에 접목할 경우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생각이다. 예를 들어 '남의 장례식은 어디든 찾아가는 것이 좋다'

'똑똑한 마피아들은 감히 정부를 건드리지 않는다' 등 현대 기업에서 통하는 성공의 법칙을 살펴볼 수 있다.

유명 저널리스트인 에드가 스노우가 말한 구절이 인상깊었다.

"젊은 시절에 강도질을 해 본 사람이 강인한 성격과 목적의식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 부분이다.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다고 강인한 성격과 목적의식을 갖기 위해 강도질을 꼭 해야한다는 말이 아니라 누군가를 위협하고 남의 것을 빼앗는것이 목적인 이들은 될수있는한 빠른시간안에 상황에 집중하고 장악해야하며, 상대방을 파악하고 목적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인 루이스 페란테, 그는 십대 후반에 동네에서 절도와 강도일을 시작해 국제적인 마피아 조직의 중간 관리자까지 올랐다. 그 대가로 결국 오랜 기간 감옥살이를 하긴 했지만 그 덕에 독서에 빠지게 됐다. 그가 출소할 무렵엔 19세기 문학대가들의 소설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직접 글다운 글을 쓸 정도의 실력을 갖췄다. 그 결과물의 하나가 바로 이 책 <마피아의 실전 경영학>이다.

그의 지론은 이렇다. 무자비한 암흑세계에서 그가 겪었던 경험은 합법적인 세상에서도 아주 유용하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사회에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와 유용한 법칙으로 재구성해 이 책을 집필했다.

그들의 수완과 능력, 감각을 실생활의 협상이나 경영에 적용해보면 분명 많은 도움이 될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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