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철과 같이 단단한 고체처럼 보이지만 충분한 열을 가하면 부드럽고 유연해진다.
어느 부분에 정념이라는 열을 가하면 딱딱하고 모난 부분과 지나친 노력이라는
불필요한 부분을 녹여 둥글릴 수 있을까?
나 자신과 세상과 시간이 모두 단단하게 굳어있는 고체인데, 우리는 이렇게
경직된 세상을 바꾸려는 헛된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속에 열을 가하는 것처럼 수련, 명상, 정념수행을 통해 경직된 사고와 견해, 감정
등을 연화시킨다. 이로써 과거에 집착하지 않고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경직된
사고를 유연하게 만들 수 있다.
몇 년전 운동으로 요가를 배운적이 있습니다.
요가를 하면서 몸이 느긋해지는 스트레칭을 하고나서
마지막에 강사님은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고 명상을 하게 하셨습니다.
잠깐 동안인 10분 동안의 짧은 시간이지만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느긋해지는 평온한 느낌을 가졌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도 그 느낌은
그대로 유지되어 하루를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적음의 아름다움>의 책은 우리 삶의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신체적,
정신적 휴식을 취함으로써 집중력이 높아져 모든 일에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적게 일하고도 더 큰 결과와 만족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책입니다.
실제 저자는 회사의 수련회나 회의에서도 잠시 쉬어가는 명상을 통해
조직의 유대감이나 연대감을 강화시키고 일의 능률을 높이고 생산성이 향상되며
집중력과 정신이 맑아지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합니다.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빨리빨리 외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명상이나 잠시 쉬어가는 휴식은 꼭 필요하며 오히려 일의 능률을
높이고 매우 유익한 시간임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불필요한 일을 줄이고 적게 일함으로써 더욱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있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는 항상 바쁨속에 사는 것 같습니다.
적음의 아름다움은 일을 안하고 여유롭게 살라는 메세지가 아니라 삶의 속도를 늦추고
일을 정리해 줄여서 더 많은걸 얻을 수 있는 것들을, 우리 삶에서 소중한 것들과 함께
일을 극대화 할 수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한발짝 쉬어가는 휴식이나 명상은
더욱 많은 걸 깨닫고 알수 있게도 해줍니다.
저도 정신적으로 충분한 휴식과 여유가 있을때 일을 하는데 있어서도 가속도가 붙고
일도 잘 풀리는 것을 느낍니다. 휴가때면 무인도에 가서 휴대폰도 가져가지 않고
컴퓨터에도 접속하지 않은 하루를 지내보고 싶다가도 습관때문에 쉽지가 않더군요.
어느날 휴대폰을 놓고 외출한적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오히려 해방감을
느끼고 편안함을 느꼈던적이 있었습니다.
바쁜 일상에 치일수록 잠시 일상의 모든 것들로부터 내려놓음을 절감할때도 있답니다.
마음의 여유가 있을때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관대해지고 타인에게도 따뜻하고 부드럽게
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리 자신 스스로 행복해져야 우리를 둘러싼 주변에도 행복이 전해질 수 있답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명상이나 잠시 쉬어가는 휴식을 통해
더욱 행복해지는 삶을 살 것 같아요. 일에서나 삶에서도요.
마음속 잔잔한 울림을 주는 공감을 느끼며 꼭 실천해보고 싶은 삶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