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디의 냉장고 ㅣ 꿈꾸는 작은 씨앗 12
빈 보겔 그림, 루이스 브랜트 글 / 씨드북(주) / 2015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음식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한 해 버려지는 음식물의 양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나다는 뉴스를 자주 보곤 합니다.
그런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영양소 결핍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아직까지 많은 것도 사실이지요.
한쪽에서는 음식물이 너무 많아 버려지고 한쪽에서는 없어서 먹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매디의 냉장고>는 결식아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입니다.
아이가 결식아동에 대해 인지하게 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가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그려집니다.
애나와 매디는 단짝 친구입니다. 언제나 함께 붙어 다니며 놀이터에서 저녁까지 놀곤 합니다.
어느날 신나게 놀다 배가 고파진 애나는 매디의 집으로 달려가 냉장고 문을 엽니다.
남의 집에 가서 냉장고를 열다니! 그만큼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랍니다.
그런데 냉장고가 텅 비었네요. 우유가 조금 있을 뿐이에요.
매디는 돈이 없어서 장을 보러 가지 못한다고 말하면서 이 사실을 비밀로 해 달라고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