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행복지도 2021 코로나19 특집호 -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의 행복 리포트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지음 / 21세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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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역사에 남을 만한 일이 일어난 해였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수많은 사망자가 생겼고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어쩔 줄 모른 채 하루하루를 견뎌냈다. 이런 거대한 재해는 아마도 가까운 미래에 다시 발생할 확률이 높을 듯하다. 바이러스는 변종에 변종을 거듭하면서 위세를 떨치고 있는데 인간은 그 앞에서 해결책을 찾느라 골머리를 앓고 있다. 며칠 만에 뚝딱하고 백신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게 아니다 보니 속도전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인간이 자연 앞에서는 정말 작은 존재구나 느낀 시간이었다. 일 년이 지났지만 코로나 사태는 종결되지 않았다. 많은 국민이 백신을 맞은 후에야 사그라들 모양이니 아직 안심할 수는 없는 일이다. 이 책에서도 말하고 있듯 코로나19는 우리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한국 사회, 한국인의 생활과 심리는 어떠했는지 추적한 책을 읽고 있자니 지나간 한 해가 눈앞에 쓱 지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마음껏 야외 활동을 하지 못해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많았고 대다수가 행복의 정도가 줄어들었다 느끼게 되었다. 삶이 단조로워지면서 지루함이 마음속을 파고드니 그 정도가 더 심하게 느껴지지 않았을까. 이제는 부정적인 감정이 삶을 잠식해 우울감에 빠져드는 것은 경계해야 할 듯하다. 행복 리포트를 만든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는 코로나를 통해 알게 된 행복의 비밀을 지면을 통해 공유한다. 우리에게서 행복을 뺏기는 했지만 지구는 전보다 깨끗해졌고 우리는 이 일을 겪으며 지혜를 얻었다고 말하며 행복은 마음에만 있는 것이 아님을 피력한다. 사회적인 시스템의 중요성, 회복 탄력성에 대한 자각, 기본에 충실한 마음가짐 등을 강조하는 글을 보며 코로나에서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스스로를 추스르자 싶었다. 올해 안에는 이 사태가 종식될 거라는 믿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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