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ding Cue 1 (Student Book + Workbook + Hybrid CD) Reading Cue 1
언어세상 편집부 지음 / Language World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아이는 집에서 사교육 없이 엄마표로 영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라고 하기도 좀 그런 것이

거의 99% 책 읽기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읽기의 중요성을 알지만, 너무 편중된 방향으로 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가끔씩 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학원을 보낼 생각이 없는 저로서는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한 채 답답함을 느끼고 있었지요.

 

그런데 우연히 주변의 소개로 알게 된 <READING CUE>

저처럼 사교육 없이 영어를 진행하는 엄마에게 정말 고마운 교재였습니다.

 구성은 본교재 + 워크북 + 하이브리드 CD 2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선 저는 이 책에 수록된 내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즉, Ficction과 Nonfiction이 골고루 포함되어 주제가 편중되지 않아 좋았습니다.(총 Unit 20)

 

 Unit 1. My best friends  Fiction

Unit 2. Fresh Fruit  -  Fiction

Unit 3. What is it?  -  Nonfiction

Unit 4. In my garden  -  Nonfiction

Unit 5. It's my birthday  -  Fiction

Unit 6. A Hotdog for Hotdog  -  Fiction

Unit 7. Family Fun  -  Fiction

.....

 

 

   Think Aloud

 

먼저 새로운 Unit에 들어가기 앞서서 사진을 보면서 이갸기를 나누어보는 순서입니다. 

(Look at the picture and talk about it.)

 

1. what do you see in the picture?

2. Do you have a best friend?

3. What is he or she?

4. Why do you like him or her?

 

새로운 주제를 소개하고, 아이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을 스스로 말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우리 아이처럼 말하기 기회가 적은 경우에는

간단한 질문에 대답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구성이 아주 유용했어요.

엄마가 영어를 잘하지 않아도 교재에 질문이 있으니,

아이와 생각을 나누고 공유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 합니다.

 



 

 



 
 
 
 
 

 

 Words in the story

 

이 과에서 핵심이 되는 단어를 그림을 통해 배우는 코너입니다.

주입식으로 단어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통한 연상을 유도해서 추상적 사고의 구체화가 가능할 거 같아요.

 



 

 

 

 

 

CD를 들으며 이 과의 내용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주제에 부합하는 짧은 문장들을 통해 읽기 능력을 배양하고,

핵심이 되는 표현들도 배울 수 있습니다.



 

 



 
 
 
 

 

 Reading Comprehension

 

본문의 내용에 대한 이해를 간단한 질문들을 통해 확인해봅니다.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동시에

주제를 파악하고 그것을 문장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줍니다.

우리아이는 쉬운 문장들은 읽을 수 있지만, 아직 주제를 찾아내는 방법은

배우지 못했는데, <READING CUE>를 통해 그 기술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네요.

 



 

 

 

 

 

 

 Story Map

 

주제나 개념을 표현하는 여러 방식 중에서 관련된 단어와

그림을 지도로 연결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내용이 재미있어서 학습적이라 느끼지 않고 신나게 쓰네요.

 





 

 

 

 

 Listening and Writing

 

Dictation 연습을 해보는 순서입니다. 듣고 쓰는 훈련을 통해

자연스럽게 듣기 능력이 배양될 것입니다. 또,  철자를 정확하게 쓰고

문장의 구조를 파악하는 훈련도 더불어 향상될 거 같네요.

우리아이는 쓰기를 좀 싫어하는 편인데, 단어 하나 정도를 쓰는 거라

별로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네요.

 





 

 

 

Word Challenge

 

이 과에서 배운 핵심단어들을 퍼즐을 통해 찾는 연습을 합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게임이라 빨리 찾을 수 있었어요.

 



 

 

 

  Workbook

 

한 과를 배운 후, 핵심단어를 쓸 수 있도록 연습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단어만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빈칸에 어떤 어휘가 쓰이는지 추론할 수 있어요.

또 나열된 단어들을 바르게 배열하는 연습을 합니다.

 



 

 

 

 

 

Hybrid CD

 

<READING CUE>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Hybrid CD인 거 같습니다.

오디오로도, CD-ROM으로도 가능한 Hybrid CD를 통해 좀 더 입체적인

영어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앞에서 교재와 워크북으로 연습을 했지만 하이브리드 씨디를 통해

핵심단어를 익히고, 문장을 읽을 수 있습니다.

특히, 듣기 훈련에 좋도록 지문 없이 읽고 듣는 것도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요.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을 통해 마지막까지 흥미를 잃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그동안 읽기를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막막했었는데,

<READING CUE>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은 거 같습니다.

특히 아이가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씨디와

말하기 능력까지 키워주는 교재, 쓰기 능력을 길러주는 워크북까지...

<READIN CUE>의 다음 단계 책도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무엇 보다 아이가 재미있다고 좋아해서, 엄마표 영어를 고수하는

저에게는 이만한 교재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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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왓? 16 똥벌레들은 무엇을 먹고 살까요? WHAT왓? 파브르곤충기편 4
김춘옥 지음, 김세진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가 곤충을 좋아해서 쇠똥구리에 대한 책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WHAT?시리즈의 <파브르 곤충기편  - 똥벌레들은 무엇을 먹고 살까요>를 통해

쇠똥구리의 종류가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곤충들의 특징을 쉽고 흥미진진하게 기술하고 있어서,

아이가 전혀 어려워 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어 내려갔습니다.

 

 



 

 

 

 

학교 교사였던 파브르는 퇴직 후에 마을 변두리로 이사하고 마음껏 곤충을 연구하게 됩니다.

파브르는 그 시기에 이 글의 주인공인 왕쇠똥구리의 알집을 만나게 된 것이지요.

그 후 파브르는 왕쇠똥구리를 30년도 넘게 관찰합니다.

그는 왕쇠똥구리 이외에도 목대장왕쇠똥구리, 넓적뿔쇠똥구리, 긴다리쇠똥구리,

스페인뿔쇠똥구리, 애기뿔쇠똥구리, 들소쇠똥풍뎅이, 금풍뎅이,

장수금풍뎅이 등을 연구하였다고 합니다.

 



 

 

 

 

 

나는 왕쇠똥구리

나보다 큰 쇠똥구리는 없지

 

나는 왕쇠똥구리

나보다 이야기를 좋아하는 쇠똥구리는 없지

 

이 책의 주인공인 신기한손의 몸은 둥글고 편평하며 검게 반짝입니다.

왕쇠똥구리의 몸길이는 대략 26 - 40밀리미터 정도입니다.



 

 

 

 

여기저기에서 쇠똥구리들이 서로 좋은 자리를 차지하려고 싸웁니다.

잠시 후, 각자 자리를 차지한 쇠똥구리들은 공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신기한손은 똥을 둥굴게 도려내어 공을 만듭니다.

앞다리의 손바닥에 해당하는 부분을 세워 양손으로

힘차게 누릅니다. 똥으로 만든 공 위에서 저쪽을 향해 꾹꾹누르며

공 표면을 다듬습니다.

 

데굴데굴 굴려서는 안돼

눈사람을 만드는 게 아니야

 

둥글둥글 굴려서도 안돼

공이 완성될 때까지

 



 

 

 

 

신기한손은 물구나무서기를 한 채 뒷다리로 공을 안았습니다.

앞다리를 사용하여 왼쪽,오른쪽 번갈아가며 땅을 밀었습니다.

공이 뒤로 굴러갑니다. 움직이는 속도가 무척 빨랐습니다.

뒷다리의 날카로운 발톱이 공을에 찔려 공을 굴리는 중심이 됩니다.

울통불퉁한 길이 나왔습니다.

뒷다리를 계속 움직이며 찌르는 발톱의 위치를 바꾸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긴다리 쇠똥구리를 만납니다.

긴다리쇠똥구리는 몸길이는 8 - 10밀리미터 정도이고, 꽁무니 끝이 뾰족했습니다.

프랑스 쇠똥구리 중에서 가장 작은 종류이지요.

왕쇠똥구리와는 다르게 알집을 만드는 중이라고 합니다.

김다리쇠똥구리는 암컷 혼자서 6월 쯤에 알집을 만드니까,

왕쇠똥구리보다 훨씬 빨리 알집을 만드는 것이죠.

 



 

 

 

 

긴다리 쇠똥구리 암컷이 구멍을 깊게 파면, 수컷이 흙이 무너지지 않게 주의하면서

위에서 공을 살짝 밀어줍니다. 서로 도와서 구멍 속으로 들어가는 거지요.

하지만 암컷이 공으로 알집을 만들기 시작하면 수컷은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집이 매우 얇고 작아서, 암컷이 알집을 만들 때는

수컷은 밖으로 나가야 하는 겁니다.

 



 

 

 

 

왕쇠똥구리는 소나 말, 양의 똥을 둥굴게 만들어서 자기 집으로 가져갑니다.

이것은 왕쇠똥구리의 먹이가 될 뿐 아니라, 알집이기도 합니다.

알을 낳을 때는 반드시 양의 똥을 이용한다고 하는데, 이유는 양의 똥이

더 질이 좋다고 합니다. 알집 속에서 태어난 애벌레는 똥으로 된 알집의

벽을 갉아먹으면서 자랍니다. 하지만 모든 쇠똥구리가 똥을 둥굴게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똥벌레라고 하면 어른들은 그저 지저분하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아이들은 재미있고 신기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책을 보자마자 계속 반복해보더니, 쇠똥구리의 종류를 금세 다 외우네요.^^

<WHAT?>의 나머지 자연과학 시리즈들도 열심히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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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왓? 26 솜꼬리토끼는 어떻게 위험을 이겨낼까? WHAT왓? 시튼동물기편 4
어니스트 톰슨 시튼 지음, 김순남 그림, 함영연 글 / 왓스쿨(What School)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인형처럼 귀여운 얼굴과 부드러운 털을 가진 토끼는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동물입니다.

 

인간의 눈이 아닌 자연의 일부로 동물을 바라보고자 노력했던

시튼은 어떻게 토끼를 그려내고 있을까요. 

 



 

 

 

 

아기토끼 래길럭은 호기심이 많은 토끼입니다.

풀잎도, 작은 곤충들도 모두 래길럭에게는 신기하고 궁금한 대상이지요.

하지만 엄마토끼는 아기토끼를 보금자리에 남겨둘 때마다

늘 조심하라고 주의를 줍니다.



 

 

 

 

그러던 어느날, 래길럭은 무당벌레가 풀잎으로 기어 올라가는 것을 발견합니다.

무당벌레는 더듬이를 흔들며 아기토끼의 얼굴을 향해 다가옵니다.

아기토끼는 자신이 움직이면 무당벌레가 떨어질까봐,

모른척 눈을 감습니다. 잠시 후에 아기토끼는 눈을

살그머니 뜹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나뭇잎이 스치는 소리가 들리네요.

발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에 아기토끼는 안심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무시무시한 얼굴이 래길럭에게 나타납니다.

그것은 혀를 날름거리는 검정뱀이었습니다.아기토끼는 너무 놀라

소리도 지르지 못합니다. 검정뱀은 쏜살같이 아기토끼를 향해 덤벼듭니다.

아기토끼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과연 엄마토끼가 뱀에게서 아기토끼를 구해줄까요.



 

 

 

 

마침 보금자리로 돌아 오던 엄마가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엄마는 정신이 버쩍 들었습니다.

엄마는 풀잎들을 훌쩍 뛰어 넘으며 달려왔습니다.

엄마는 검정뱀에게 달려들었습니다. 날카로운 뒷발톱으로 검정뱀의

몸통을 할퀴었습니다. 검정뱀은 식식거리며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습니다.

검정뱀은 물고 있던 아기토끼 귀를 놓고 엄마에게 덤벼들었습니다.

엄마의 뒷발톱이 다시 검정뱀의 몸통을 할퀴었습니다.

검정뱀이 아기토끼 몸을 친친 감고 있던 똬리에 힘을 뺐습니다.

그 틈에 아기토끼는 재빨리 빠져나왔습니다.



 

 

 

 

 

잠시 후에 엄마토끼도 검정뱀에게서 도망쳤습니다.

아기토끼 곁으로 온 엄마가 앞장을 섰습니다.

앞서 달려가는 엄마의 새하얀 꼬리가 반딧불 같았습니다. 아기토끼는

그 꼬리를 따라 힘껏 달렸습니다. 얼마쯤 달렸더니 검정뱀이 쫓아오지 못하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엄마는 아기토끼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WHAT?시리즈의 특징은 중간에 아이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질문이 숨어 있다는 점입니다. 정답은 뒷쪽에 나와 있지만,

열심히 책을 읽다보면 충분히 답을 알아낼 수 있답니다.

아이가 더욱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어나갈 수 있는 동기가 부여되겠지요.

 



 

 

 

이미 그전에 <WHAT?>시리즈를 통해 호기심을 키우고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 책을 보자마자 아이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WHAT?>에서

시튼동물기를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나머지 시튼동물기들도 이시리즈를 통해 계속 구입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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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왓? 4 고슴도치의 가시는 몇 개일까? WHAT왓? 자연과학편 4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왓스쿨(What School) / 2001년 3월
평점 :
절판


아이가 동물을 좋아해서 자연과학책을 즐겨 보는 편입니다.

하지만 고학년이 아니기 때문에, 자세한 지식 위주의 책들은 아직 어려운 것 같아요.

특히 좀 딱딱한 내용들은 아이가 지루하게 느껴서,

 오히려 과학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지 않을까 엄마로서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WHAT?>시리즈는 일단 내용이 동화로 되어 있어서 참 재미있구요.

중간 중간 답을 직접 가르쳐주지 않으면서,

궁금증을 일으키는 질문들이 등장하여 아이의 호기심이 쑥쑥 자라는 것 같아요.^^ 

 

 

 



 

 

 

 

비가 오는 날은

동물들도 사람들처럼

집에서 나오기 싫은가봅니다.

고슴도치 꼬슬이는 장마가 져서 며칠 째 집안에 갇혀 있습니다.

마침내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꼬슬이는 이때다 싶어 굴 밖으로 나왔습니다.

 



 

 

 

 

꼬슬이는 부지런히 땅을 살펴봅니다.

"지렁이는 비가 오면 땅 위로 나오지."

하지만 흔하게 보이던 지렁이가 눈에 띄지 않네요.

혹시 비오는 날을 좋아하는 달팽이가 나와 있을지도 모릅니다.

입맛을 다시며 밭둑 가까이 갔을때, 꼬슬이는 뒤로 멈칫거렸습니다.

'두더지다'

땅굴 파기 선수인 두더지가 터널을 뚫고 있었습니다.

비에 젖은 땅이라 얼마나 파기 쉬울까.

두더지는 신이 난 듯 이리저리 땅 속을 헤집고 다녔습니다.

빗물에 숨이 막혀 땅 위로 올라오는 지렁이들을 사냥하고 있는 것입니다.



 

 

 

 

"네가 땅 파는 재주가 있다고 으스대지 마. 나도 무기가 있다고."

꼬슬이는 온몸의 가시를 빳빳하게 곧추세웠습니다.

비늘처럼 뾰족한 가시 수는 만 개가 넘습니다.

꼬슬이는 몸을 동그랗게 구부렸습니다.

밤송이처럼 굴러간 꼬슬이의 몸이 두더지의 몸 위로 지나갔습니다.

"으윽 따가워!"

땅굴 속에서 비명 소리가 들렸습니다.

놀란 두더지는 방향을 바꾸어 땅굴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꼬슬이는 집이 있는 참나무 밑동으로 돌아왔습니다.

두더지를 놀려준 것이 통쾌했지만 배는 부르지 않았습니다.

꼬슬이는 동물성이든 식물성이든 가리지 않고 잘 먹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이라도 영양분이 많은 동물성을 먹어야 합니다.

그래야 살이 찌고, 겨울이 오면 겨울잠을 잘 수 있습니다.



 

 

 

 

책 중간에 질문이 나오는 데, 바로 답을 알려주지 않아서  아이로 하여금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수 있습니다. <WHAT?>시리즈의 최대 장점은 바로

끊임없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지요.

 



 

 

 

 

기존의 책들이 지나치게 많은 사실의 전달 위주였다면

<WHAT?>은 과학의 기본적인 접근 방법인 호기심과

사고력을 키우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WHAT?>시리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받아 들이고,

동시에 아이 스스로 사고 할 수 있는 힘을 키워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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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왓? 25 까마귀들에게도 대장이 있대요? WHAT왓? 시튼동물기편 3
어니스트 톰슨 시튼 지음, 이준섭 그림, 함영연 글 / 왓스쿨(What School)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까마귀는 우리나라에서 흉조라 하여 좋지 않은 의미로

받아들이는 새입니다. 이런 일반적인 선입견 때문인지 까마귀에

관한 책은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만나게 된 <WHAT?>시리즈의

<까마귀들에게도 대장이 있대요?>는 그 내용이 참 궁금했습니다.

 

더구나 동물을 인간의 관점이 아닌, 자연의 입장에서 바라보려고 노력했던

시튼동물기로 만날 수 있어서 그 반가움이 더 컸습니다.

 



 

 

 

 

까마귀들에게는 실버스팟이라고 불리우는 대장 까마귀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이름 붙여진 이유는 실버스팟의 오른쪽 눈 밑의 점 때문이었지요.

실버스팟은 까마귀들을 잘 이끌며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고

알려줍니다. 특히 사람들이 총을 가지고 있는지를 빨리 알아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리고 까마귀들만의 언어로 위험할 때의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실버스팟과 아내는 둥지를 구경하는 사람을 만납니다.

아내는 불안해했지만 실버스팟은 그 사람이 자신들을 해치지 않음을 설명합니다.

"총을 가지고 있지만 쏘지는 않았어. 우리가 어떻게 하나 보려고 놀린거야.

궁금한 게 많은 사람이지."

 



 

 

 

 

6월이 되었습니다. 각자 둥지를 짓고 여기저기에 살던 까마귀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까마귀들은 어린 까마귀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실버스팟은 우렁찬 목소리로 외칩니다.

" 아주 씩씩하게 잘 자랐구나. 이제 여러분은 공부를 해야 한다.

열심히 날기 연습도 하고, 생각도 키워야 한다."

며칠이 지나자 말썽꾸러기 어린 까마귀들이 점점 의젓해졌습니다.

서툴게 날던 어린 까마귀들은 이젠 함께 날며 명령에 따르는 것을

잘하게 된 것이지요.

 



 

 

 

 

그러던 어느날, 어둠 속에서 숨은 채 기회를 노리던 올빼미가

실버스팟을 낚아챘습니다. 실버스팟은 몸부림을 쳤습니다.

몸부림을 칠수록 올빼미의 발톱이 더 깊이 파고 들었습니다.

실버스팟의 가슴에서 피가 흘렀습니다. 더 이상 숨을 쉴 수 없었습니다.

실버스팟의 죽음에 까마귀들은 모두 슬픔에 빠졌습니다.

 

"별이에요. 진짜 별이에요!"

"대장님이 별이 되셨나 봐."

어린 까마귀의 목소리가 메아리가 되어 하늘로 퍼졌습니다.

까마귀들은 가슴 속에 별을 새겼습니다.

그건 영원히 지지 않고 반짝이는 대장, 실버스팟 별이었지요.

 



 

 

 

 

<시튼 동물기>의 작품들은 동화 형식으로 되어 있지만,

사실적인 표현들과 더불어, 자연의 생태를 그대로 담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결말이 더욱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까마귀들은 대장을 잃고 혼란과 슬픔에만 빠져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미 어릴 때부터 꾸준히 준비해 온 까마귀들이 있으니까요.

대장 실버스팟은 별이 되어 까마귀들을 지켜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닯고 싶었던 또 다른 대장이

까마귀들을 잘 이끌어 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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