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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 감격에 빠져라
김남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22년 2월
평점 :
'내 삶 속 예배의 감격은 어디로 갔을까?' 책 제목을 보자마자 저에게 던진 질문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 드려졌던 예배가 대면으로 회복되어 기쁘고 행복했던 것도 잠시, 현재 저의 예배에는 감격과 생기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렇기에, 표지에 그려진 그림처럼 나도 기쁜 마음으로 자유롭게 손을 높이 들고 주님을 경배하며 예배드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습니다.
책을 읽어나가면 나갈수록 제 마음속 무너져있던 예배의 모습을 새롭게 지어나가는 기분이었습니다. 특별히, 찬양단이라는 자리에서 예배 준비자로 섬기다보니 늘 드려지는 예배를 ‘누리는’ 마리아의 모습보다 '준비하는' 마르다의 모습으로 나아가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드려지는 예배 안에서 기쁨과 자유함을 누리기보다 준비하는 자로서의 부담감과 사람들의 시선 가운데 얽매여있었고, 공적 예배를 기대하기보다는 한주에 한번 해야 하는 업무와 같이 느껴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주님이 내게 부어주신 마음은 "예배의 주인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그렇기에 가장 최선을 다해 즐거운 마음으로 아버지께 경배하고 찬양할지어다."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가끔 내게 주어진 자리가 버겁게 느껴져도 결국은 나는 가장 쉽고 편한 주님의 멍에를 맨 자이니 평안과 자유를 마음껏 누릴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의 한 글자 한 글자를 읽어나가며 그 문장들이 제 마음에 찾아올 때, 당장이라도 달려가 첫사랑을 찾았던 때의 저처럼 기뻐 뛰며 찬양하고 싶었습니다. 설렁설렁 시간을 맞춰 찾아가던 예배의 자리에, 이번주에는 10분 일찍 나아가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며 예배드리고 싶었습니다. 게다가 그렇게 예배를 드린 이번 주일의 저는, 매일을 부흥회처럼 뜨겁게 기도하고 싶었고, 예배를 통한 감격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었습니다.
책을 덮으며, 왜 그동안 주변 사람들에게 예배에 나오라고 말하는 것을 망설이고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저도 예배를 통해 얻는 감격이 없고 기쁨이 없는데. 어떻게 세상의 것을 더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포기하고 예배의 자리로 오라고 쉽게 말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예배의 감격에 빠지고 예배를 통해 영원한 기쁨과 자유, 회복과 평안을 누릴, 아니 이미 누리고 있는 저를 발견하였습니다. 그렇기에 세상 사람들에게 일시적인 세상의 행복과는 비교도 안될 크고 영원한 기쁨이 예배 가운데에 있다고, 그 자리로 함께 나아가자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제 안에서 성령님이 일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말씀하시는 성령님의 목소리에 잘 귀 기울여, 자신의 공적 예배를 회복함과 동시에 삶의 예배까지 회복하여 복음의 사명자로 나아갈 여러분과 함께 읽고 싶습니다.
(생명의 말씀사로부터 제공받은 독서를 읽고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