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이 책의 문장들은, 단순한 ‘조언’이 아니라 ‘인식의 실마리’로 다가온다. ‘꼭꼭 숨은 내 자리’라는 표현 속에는 지금껏 내가 붙잡지 못했던 어떤 중심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 ‘어떻게 존재할 것인가’에 더 가까운 질문이다. 나는 어떤 자리에 있어야 나로서 숨을 쉴 수 있는가. 나는 어떤 문장을 통해 나를 말할 수 있는가.지금 이 시기에 이 책을 펼친다면, 아마도 나는 내 마음가짐이 내 마음가짐에게 무언가를 가르치고 새로 배우게 되리라는 예감이 든다. 그것은 새로운 정보나 기법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를 더 정직하게 바라보는 방식일 것이다. 이 방식은, 언젠가 내가 다시 ‘일하는 나’와 ‘글쓰는 나’를 넘나들 때, 더 이상 그 둘을 대립시키지 않도록 도와줄 것이다. 둘 사이에 숨어 있던 ‘진짜 나’의 자리를, 조심스레 꺼내 들 수 있도록.나의 무어한 마음가짐이, 나의 어떠한 마음가짐에게로 가닿을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