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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세상
황석영 지음 / 문학동네 / 2011년 5월
평점 :
황석영이란 이름이야 유명했지만 정작 지대로 읽어본 책이란게 모랫말아이들.
개밥바라기별도 먼저 대강 훑어보고 읽어야지 하고 던져놓은지 오래.
또 다시 그때 그시절 이야긴가.어지간히 옛날 향수에 젖어 사는 분이구나 했다(언급했다시피 꼴랑 두권째라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다) 그때 그시절 이야기가 고리타분한 향수를 풀풀 풍기며 진행되었던것도 아니니 나름 술술 수월하게 읽혔다만, 책을 덮고 난 지금은 가슴 한 구석이 짠하며 먹먹하다.
언젯적 티비 예능이었던가? 개도국 물지원해주는거..아닌가? 하갼 거기서 나왔던 동남아 어느 나라에서 쓰레기터에 자리잡고 생계를 꾸려가던 사람들 보면서 저렇게도 사람들이 사는구나, 하며 너무 불쌍하다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모습이 한국에 그시절에 있었다니.... 충격.
충격받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랬겠다 싶긴하더라. 그게 낯익은 세상이었겠다 싶긴하더라. 왜 모른척하니 충격을 받았는지..
한국이 정말로 급~하게 변신한 나라가 맞긴했구나. 이제 내나이가 삼십후반을 달리다 보니 그 급하게 변한 와중에 희생되어 사그러진 옛것들이 새삼 가슴에 많이 와 닿더라. 낯익었던 세상이 순식간에 낯설은 세상이 되어가는게 놀랍기도 하고 씁쓸하기도 하더라.
또 그때 그시절?..........오오...........쓰레기?....에엑.........맞다! 난지도..................흐음...
덕분에 다음 책도 읽어볼 마음 들었다. 그 전에 집에 있는 바리데기랑 개밥바라기 부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