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 만한 인간
박정민 지음 / 상상출판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찌질이들이여 힘내라."

라는 거다. 이 세상의 8할은 찌질이 아닌가. 난 찌질이 아니니까 들을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당신이 찌질이일 가능성이 가장 농후하다. 아직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한 살 한 살 먹을수록 내 이야기를 털어놓을 사람이 급격히 줄어들고 어느새 방 안에서 소주 한 병과 샅바씨름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리고 찌질이 아니라고 상각하는 당신도 어느 순간 그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것이다.

"찌질이들이여 해방구를 찾아라."
(중략)
모두 행복하시라.

pp. 69-67

맞다. 그래. 이세상 8할 이상이 찌질이겠지 싶으니까 맘이 편해진다.
사는건 다 똑같은데 난 사회의 주인공이 아니었고 그냥 찌질이로 살아가고있다는게 좀더 맘이 편해진다.

완벽해질 필요는 없다! 배우 박정민도 찌질이지만, 본인의 책을 내다니 멋지지 아니한가!
나도 언젠가 내 책을 내고싶다.
솔직히 써보고싶은 용기, 난 쓸만한 인간이었나 생각해볼 기회를 주고싶어졌다.
이 배우를 만나고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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