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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 1 ㅣ 스토리콜렉터 47
마리사 마이어 지음, 김지현 옮김 / 북로드 / 2016년 9월
평점 :
절판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는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에 오른 작품이다.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의 첫 작품인 <신더>가 2012년에 나오자마자 사람들은 동화와 SF가 버무려진 판타지 소설의 등장에 열광했었다.
원래 편집자였던 마리사 마이어(Marissa Meyer)는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신더Cinder>를 발표하면서 데뷔하였고, <스칼렛Scarlet>, <크레스Cress>까지 히트를 치고 <윈터Winter>까지 총 4부작으로 완결되었으며, 영화화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나온 완결편 <윈터>가 해리 포터 시리즈를 누르고 뉴욕타임스 베스트 시리즈 1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하니 그 인기가 대단함에 틀림없다. 우리에게 익숙한 동화를 미래를 배경으로 로맨스와 모험까지 더했으니, 당연한 결과였으리라 싶다.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에서 신데렐라, 빨간 모자, 라푼젤, 백설공주 같은 동화 속 주인공들이 새로운 캐릭터로 탄생되었다. 신데렐라는 사이보그 정비공 신더로, 빨간 모자는 우주선 조종사 스칼렛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라푼젤은 천재 해커 크레스로, 백설공주는 루나의 공주 윈터로 나온다. 이 독특한 주인공들은 달의 폭군 레바나 여왕에 맞서는 모험이야기로 진행된다.
오랜 시간이 흘러 올해 출간된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 완결편 <윈터>는 지구를 정복하려는 달의 폭군 레바나에게 지구를 지켜내고 달의 혁명을 일으키려는 신더 일행의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졌다.
루나 왕국의 공주이자 레바나 여왕의 의붓딸 윈터는 아름다운 외모와 따뜻한 성격으로 백성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다. 이를 질투한 레바나 여왕은 윈터의 얼굴을 칼로 그어버리지만, 이런 모습조차도 백성들의 눈엔 예뻐 보인다.
루나의 정통 왕위 계승자인 신더의 등장으로 숨막혔던 레바나 여왕은 윈터를 제거할 음모를 꾸미고 마는데, 윈터를 보호해주는 사람은 근위병이자 친구인 제이신이었다. <크레스>에서 신더 일행의 동료를 배신하고 루나로 돌아갔었던 제이신은 <윈터>에서는 윈터의 경호원이 되어 애틋한 맘을 품은채 살았다.
하지만 레바나 여왕은 제이신에게 윈터의 제거를 명령하는데, 천재 해커 크레스와 카스웰 함장, 돌연변이 늑대인간 울프, 시종 안드로이드 이코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난다.
윈터 일행들은 과연 레바나 여왕을 이길 수 있을까? 루나인으로서의 능력을 쓰는 것이 좋지 않은 일이라며 능력을 제어하고, 점점 힘들어하는 윈터 공주의 모습에서 배울 점이 많다. 달의 여왕 레바나에 맞선 사이보그 신데렐라 신더의 혁명성공 여부와 위험에 빠진 지구의 생사 여부가 궁금하다면, 이제 윈터의 선택에 주목해보자.